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3사가 하반기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프로젝트 수주를 노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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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가 기대를 걸었던 LNG운반선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 해운사들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3척을 빼면 단 한 척도 발주되지 않았는데 선주들이 하반기에 본격 발주를 준비하고 있어 조선3사의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수주가뭄 조선3사 LNG운반선 발주 물꼬 터져, 하반기 대거 수주 기대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05015234_20119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왼쪽부터)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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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조선3사가 수주영업에 공들여 온 프로젝트들의 LNG운반선 발주가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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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가운데 LNG운반선을 가장 많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는 삼성중공업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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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올해 계약 확정을 목표로 단독 협상하고 있는 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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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의 쇄빙 LNG운반선 10척 이상이라고 해석한다. 삼성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돼 이미 지난해 11월 쇄빙 LNG운반선 5척을 수주한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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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인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Novatek)은 시베리아 북서부 야말 반도와 기단 반도의 해상가스전 개발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쇄빙 LNG운반선을 발주해 2023년~2025년 선박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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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Total)이 추진하는 가스전 개발계획 모잠비크 1구역(Area1)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운반선 8척도 이미 토탈과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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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은 선박을 용선 발주하기 위한 선주사 선정까지 이미 마쳤다. 그리스 선사 마란가스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과 일본 NYK라인이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을 4척씩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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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함께 한국조선해양도 토탈의 모잠비크 LNG운반선을 건조하기 위한 건조의향서를 8척 맺어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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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운사인 MOL(미쓰이OSK라인)과 K라인이 각각 4척씩 한국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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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앞서 7월30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모잠비크 1구역 프로젝트의 LNG운반선은 선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상 마무리단계로 보고 있으며 8월 말 쯤에 실제 건조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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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의 LNG운반선 수주에도 근접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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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대한해운은 쉘의 용선 발주계획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에 LNG운반선을 각각 4척, 2척, 2척씩 발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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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당시 계약에 포함된 옵션물량 6척의 확정 발주가 임박했으며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들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들을 나눠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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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은 한국조선해양의 LNG운반선 건조 슬롯을 6척 분량 더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의 수주물량이 6척에서 12척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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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러시아 쇄빙 LNG운반선을 최대 12척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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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텍이 선박 건조가격을 절감하기 위해 일부 물량을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으나 북극 LNG2 프로젝트의 실무진들은 선박 품질을 보장받기 위해 12척을 모두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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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북극 LNG2 프로젝트의 선행계획인 야말 프로젝트에 쓰일 쇄빙 LNG운반선을 15척 수주했다. 2019년 11월 15호선의 인도를 끝으로 프로젝트 선박을 모두 정상인도한 경험이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수주가뭄 조선3사 LNG운반선 발주 물꼬 터져, 하반기 대거 수주 기대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6/20200602101511_5839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CEO가 6월1일 조선3사와 LNG운반선 건조 슬롯을 예약하는 화상 서명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카타르페트롤리엄></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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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의 공통 이벤트인 카타르 LNG운반선 100척도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첫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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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6월 조선3사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과 LNG운반선 최소 100척 분량으로 추정되는 슬롯 예약계약을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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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5~7년에 걸쳐 슬롯 예약계약이 실제 건조계약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각 조선사별로 균등 수주를 가정하면 연 수주량은 1조1200억~1조5700억 원(5척~7척가량) 수준”이라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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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는 조선3사 모두 수주가 부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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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했으나 목표인 73억1천만 달러의 20%만을 채웠다. 한국조선해양은 157억 달러 가운데 13%를 달성했고 가장 적은 선박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수주목표 84억 달러의 6%를 채우는 데 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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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선3사의 주요 먹거리인 LNG운반선의 발주가 없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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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로나19의 확산에 저유가 국면이 지속되자 선주사들은 글로벌 선박시장의 흐름을 관망했다. 이런 가운데 LNG운반선은 중국 해운사들이 중국 조선사에 3척을 발주한 것을 제외하면 단 1척도 발주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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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반기 들어 조선3사의 올해 LNG운반선 수주 물꼬가 터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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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월31일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LNG운반선을 2척씩 나눠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상 비밀유지조건을 들어 선박의 정확한 발주처와 사양을 밝히지는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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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조선3사의 LNG운반선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카타르, 모잠비크, 러시아의 프로젝트 LNG운반선 발주는 어느 한 프로젝트의 선박 발주가 다른 프로젝트의 선박 발주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