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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코로나19 위기 넘을 재무구조 단단히 다졌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07-31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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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재무구조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년 동안 눈에 띄게 부채비율이 좋아지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악화한 발주환경에서 단단한 재무구조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부채비율 개선추세를 지켜가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계속 힘을 쏟고 있다.

부채비율은 총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하는데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다.  

최 사장은 2018년 취임 이후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부채비율은 2017년 406%를 보였는데 2018년 347.7%, 2019년 248.9%로 계속 떨어졌다. 총자본은 늘이고 총부채는 줄이며 부채비율을 이중으로 낮췄다.  

올해 1분기도 지난해 말보다 부채비율이 20%가량 낮아진 227.9%를 나타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부채비율 하락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영업 현금흐름이 좋아지면서 부채비율도 함께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건설업계 전체에서도 눈에 띄는 수준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2조107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38억 원 늘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9계단 오른 16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경영평가액이 지난해보다 179.7%(8233억 원)나 증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영평가액은 건설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보는 지표로 매출 못지 않게 총자본 등 재무적 요소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경영평가액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권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는 점을 살피면 재무구조 개선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최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발주환경 악화를 버틸 체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 하락으로 금융비용 지출 등이 줄어들면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수주 불확실성이 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가스전 프로젝트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를 넘겨 계약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는 시선이 나온다.

자프라 가스전 프로젝트 발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프로젝트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패키지2(약 15억 달러)’ 시공사 선정을 4월에서 연말로 미뤘는데 또 다시 연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하위야 가스저장소 프로젝트(18억4천만 달러)와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16억6천만 달러)를 새로 수주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등 기존 사전설계(FEED)를 확보한 현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냈지만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플랜트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독특한 사업구조를 지닌 만큼 부채비율 등을 다른 종합건설사들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부채비율이 종합건설사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는 점은 최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부채비율은 해외플랜트사업을 진행하는 GS건설(241.3%), SK건설(266.27%)보다는 낮지만 현대건설(113%), 포스코건설(136.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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