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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이창하 우리자산신탁 수주 탄력, 우리금융 비은행 효자 된다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0-07-15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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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이창재 이창하 공동대표이사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힘입어 수주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수익 개선이 시급한데 우리자산신탁이 비은행 수익 개선에 기여해 주요 계열사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 이창재(왼쪽) 이창하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이사.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수익 다각화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특히 이자수익 등 은행 수익 비중이 높아 비은행 수익 개선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대손충담금 적립규모가 커지고 저금리기조 확대에 순이자마진(NIM)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4~5bp(이자율 계산의 최소 단위, 1bp는 0.01%)의 순이자마진 하락이 전망되며 코로나19로 향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대손비용 선반영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우리금융지주은 지주사 출범 이후 비은행 수익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9년 8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한데 이어 2019년 12월에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우리자산신탁을 자회사로 넣었다.

대표적 비은행수익인 수수료이익을 살펴보면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펀드는 46.2% 급감했고 방카슈랑스도 8.7% 감소했지만 신탁은 22% 성장했다.

다른 비은행계열 자회사에 비해 우리자산신탁의 손익 기여가 본격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우리자산신탁이 우리금융지주 비은행수익 다각화에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지주 편입으로 수주 확대에 탄력을 받으며 실적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도 10일 우리자산신탁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신규평가하며 "우리금융그룹 계열은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우수한 신인도와 재무적 여력을 감안할 때 유사시 회사에 관한 지원여력이 극히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는 우리금융그룹 내부 인사로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자산신탁 연계에 중심축을 맡고 있다. 

전국 800여 개에 이르는 우리은행 지점 영업망을 활용해 신규 수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와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우리종합금융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창하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는 부동산신탁업계 전문가로 손꼽히는데 우리금융지주 신용도를 바탕으로 신탁영업 확대에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하 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했으며 국제자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에 오른 등 부동산신탁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앞서 이 대표 선임을 놓고 부동산신탁업계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우리자산신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창재 이창하 대표는 각각의 장점을 바탕으로 특히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1분기에 책임준공확약형 수수료 수익으로 23억9천만 원을 거뒀다.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은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부동산신탁사가 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으로 리스크 부담을 안는 만큼 관리형 신탁보다 수수료 수익이 1%가량 높다.  

우리자산신탁은 2020년 상반기에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 17건을 신규수주했다. 신규 수주액은 272억 원이다.

상반기 만에 2018년(2건, 15억5천만 원), 2019년(7건, 93억4천만 원) 등 1년 동안 낸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이창재 이창하 대표는 책임준공확약형 수주를 지속해서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7일 영업인력 충원도 진행하고 있다. 신탁영업과 부동산금융, 도시정비사업, 건설 수주업무 유경험자로 해당 분야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7월 내 채용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지주 편입을 통해 높아진 신인도를 바탕으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집중공략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인재를 영입하고 기존 인력에 관해서는 체질 개선을 통한 조직 재정비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차입형토지신탁 상품 연계 수주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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