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미국 매출 늘고 판매지역 확대"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7-14 09:3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미국 매출이 증가하고 판매지역도 늘어나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미국 매출 늘고 판매지역 확대"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0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램시마)가 지난해 분기별로 평균 250억 원씩 연간 1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냈다면 올해는 분기별로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보일 것"이라며 "또 6월 미국 트룩시마 처방액 데이터는 13.1%로 5월보다 2.7%포인트 늘어나는 등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연말 트룩시마의 처방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렉트라(램시마)는 미국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이고 트룩시마는 미국에 출시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다.

올해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는 매출 2171억 원, 트룩시마는 매출 41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인플렉트라 매출은 105%, 트룩시마 매출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램시마SC의 매출은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6월25일 램시마SC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추가 신청과 관련해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며 "이는 2019년 11월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은 뒤 2번째 적응증 획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 승인 권고 뒤 2개월 뒤에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하기 때문에 8월 말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뒤 램시마SC의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피하주사형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SC는 3분기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된 허가를 획득하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시장규모가 큰 국가에도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까지는 출시된 국가가 영국, 독일,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32억 원, 영업이익 29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5.6%, 영업이익은 256.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