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헬릭스미스, 중국 회사와 바이오신약 임상 공동개발 계약 연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13 11:0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헬릭스미스가 바이오신약 ‘엔젠시스(VM202)’의 중증하지허혈(CLI) 임상에 속도를 낸다.

헬릭스미스가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와 임상 공동개발 계약을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중국 회사와 바이오신약 임상 공동개발 계약 연장
▲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장.

이를 통해 노스랜드와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의 중증하지허혈(CLI)에 관한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임상3상 진행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2004년 중국에서 상용화 개발을 위해 VM202를 노스랜드에 기술이전했다. 노스랜드는 이에 프로젝트 이름 ‘NL003’을 부여했으며 임상1상과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8년 11월 중국 임상3상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 임상3상은 현재 2개의 임상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휴식기 통증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뒤 180일째 통증이 완전하게 사라진 환자 비율이다.

다른 하나는 궤양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뒤 180일째 궤양이 완치된 환자 비율이다.

중증하지허혈은 허벅지와 종아리, 발 등 하지 부분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질환으로 말초동맥질환 가운데 가장 심한 양상을 보인다. 말초동맥질환은 흡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되며 궤양이나 발끝이 썩어 들어가는 중증하지허혈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중증하지허혈과 같은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거의 없다. 동맥우회술과 경피적 혈관성형술이 있으나 수술의 위험성과 치료효율 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다.

노스랜드는 코로나19의 중국 내 확산으로 임상시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가 최근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임상을 재개했다.

6월 말 기준 VM202를 투약한 환자는 모두 36명이다. 이번 임상은 현재 베이징협화병원, 베이징병원, 다롄대부속중산병원 등 중국 전역의 16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목표 종료시점은 2022년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중국 임상2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VM202의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며 “세계적으로도 중증하지허혈 질환에 관한 효과적 치료제가 없는데 노스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중국에 하루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삼성중공업, 연기됐던 15억 달러 규모 캐나다 LNG 생산설비 착공 김호현 기자
테슬라 직원의 10% 해고 발표, 쇼룸과 공장 포함 인도 진출 채비는 착착 이근호 기자
버거킹 '단종 논란' 와퍼 '뉴와퍼'로 재출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남희헌 기자
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실적 좋고 K2 전차 수출도 밝아" 허원석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2.6%로 하락, 민주 포함 야권 지지 60% 넘어서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