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증시 강력한 매수신호" "주가 지나치게 고평가" 증권사 전망 맞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10 13:5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 상승 가능성을 두고 외국언론과 증권사에서 내놓는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증시흐름에서 강력한 매수신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기업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라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미국증시 강력한 매수신호" "주가 지나치게 고평가" 증권사 전망 맞서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는 10일 "미국 증시 S&P500지수에서 최근 50일 동안 평균 주가흐름이 강세장을 나타내는 '골든크로스'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 주가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9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월 저점 대비 약 40%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최근 S&P500지수 흐름은 증시 상승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전문적 투자자들이 매수를 권고하는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뒤 주가가 3개월 동안 상승할 확률은 61.7%, 6개월 동안 오를 확률은 64.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증권사 오펜하이머는 "골든크로스 이후 증시가 강세를 나타나는 사례가 많지만 모든 골든크로스가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를 통해 현재 미국 증시에 완전한 하방압력이 더해지고 있다며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S&P500지수는 9일 3152.05포인트로 장을 마쳤는데 연말에는 2900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S&P500지수는 거의 모든 기준을 놓고 볼 때 고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성장여력이 약화된 점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심리가 역사상 최악 수준까지 침체됐고 실물경제와 증시 사이 괴리가 커지고 있어 연말까지 주가 하락 리스크가 계속 잠재된 상태로 남아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은 현재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온라인쇼핑과 기술주 등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에 투자자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회생신청 절차협의회 개최, 노조는 구조조정 수용 가능성 밝혀
SK스토아 라포랩스로 매각, 별도 존속·독립경영 체제 유지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실시,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치에 4천만 원 재취업지원금도
[24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계엄의 '계'자가 닭 계(鷄)였다"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장 포함 자회사 CEO 최종후보 연내 추천하기로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차익실현' HD한국조선해양 주가 3%대 하락, 코스닥 로보티..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이찬진 취임 뒤 첫 임원인사
한채양 이마트 실적 성장세 굳히기 들어갔다, 홈플러스 사태 수혜에 트레이더스 확장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성·상품성 관련 잇달아 수상, 정의선 "차 이동수단 넘어 소비자 ..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28억5640만 달러에 매각, "다시 임차해 내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