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6월 은행 가계대출 최대규모 증가, SK바이오팜과 부동산 투자 수요 늘어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7-09 17:4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월 은행 가계대출 최대규모 증가, SK바이오팜과 부동산 투자 수요 늘어
▲ 6월 은행 가계대출 증감. <한국은행>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6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더욱 어려워진 데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자금 수요까지 겹치면서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0년 6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28조9천억 원으로 5월보다 8조1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6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85조8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 원 늘었다. 

주택 매매와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유지된 채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기타대출 잔액은 3조1천억 원 증가한 242조 원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 증가폭도 6월 기준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의 대부분은 가계 신용대출이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로 충족되지 않은 자금 수요,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증거금 수요 등이 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9.3%, 이재명 대표 연임에는 찬반 팽팽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