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TX조선해양 노조 지회장 단식투쟁 들어가, “구조조정 중단해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08 16:1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STX조선해양 노조) 지회장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 지회장은 8일 경남도청 앞에서 단식투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고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노조 지회장 단식투쟁 들어가, “구조조정 중단해야”
▲ 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STX조선해양 노조)가 6월17일 경남도청 앞 중앙대로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무급휴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합원들이 2년 동안 무급휴직을 버텨왔는데 회사가 무급휴직을 연장해 조합원들의 가정이 망가졌다고 하소연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지회장은 “진해조선소의 휴업 종료를 앞두고 경남도의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노조와 면담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노조는 이날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이 지회장의 단식투쟁 천막을 지키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5월27일 STX조선해양 노조는 회사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순환 무급휴직의 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해양은 노조 파업으로 선박 건조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돼 6월17일부터 7월16일까지 진해조선소 가동을 멈추고 있다.

이와 함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정비를 절감하기 위해 13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