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인터코스코리아 지분 매각, "브랜드사업에 집중"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7-07 18:0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을 모두 팔았다.

앞으로 화장품 제조사업에서 손을 떼고 브랜드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인터코스코리아 지분 매각, "브랜드사업에 집중"
▲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오산 공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를 이탈리아 인터코스에 172억2천만 원에 모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함께 세운 합작 자회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이탈리아의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회사인 인터코스와 50대 50 비율로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연작’ 등 제품을 생산했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인터코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지속하며 안정적 수급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합작법인을 통해 습득한 화장품 제조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조사업 투자를 줄이는 대신 신규 브랜드 인수와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핵심 역량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금까지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각자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