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 롯데제과 대표가 제과기업 최초로 구독경제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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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의 매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과 광고에 쏟아붓던 노력을 신제품 개발에 투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롯데제과 과자 구독경제 실험, 민명기 유통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9/20180910082909_2518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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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최근 시작한 과자 구독경제서비스 '월간 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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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6월29일 '월간 과자'를 론칭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독자를 선착순으로 200명 모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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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기업 가운데 처음 도입한 서비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신청접수 시작 3시간만에 모집정원을 모두 채우는 등 인기를 끌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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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소비자 반응을 좀 더 살펴본 뒤 모집정원을 확대하고 향후 아이스크림 서비스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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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서비스 규모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월간 과자와 같은 구독경제가 롯데제과 유통채널에서 의미있는 수준으로 늘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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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 대표가 구독경제를 도입한 이유는 유통경쟁보다 이제는 품질경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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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과자’서비스는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직접 구매할 필요없이 매달 다르게 구성된 롯데제과의 과자를 박스로 받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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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월간 과자'를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신제품 과자는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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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월간 과자' 고객은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체험단이 되고 롯데제과는 신제품을 선보일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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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제품을 출시하면 소비자들에게 따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통채널의 매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쳐야만 했는데 '월간 과자' 서비스로 한꺼번에 두 가지를 모두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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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제과기업이 신제품 개발은 등한시하고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게 되는 악순환을 깨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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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신제품 개발에 인공지능 분석을 도입해 신제품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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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 트렌드분석을 활용한 첫 제품을 출시했는데 ‘빼빼로 카카오 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 요거트’가 그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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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2019년 하반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2020년 맛에 대한 선호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예측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만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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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2018년 8월 롯데제과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트렌드분석 기술을 도입하면서 “변화의 속도에 반응이 늦은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롯데제과가 50년 후에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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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자로 구독경제서비스를 시작한 롯데제과의 도전이 성공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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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에서는 소비재시장에서 시작된 구독경제가 자동차와 같은 고가제품을 거쳐 식음료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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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구독경제시스템으로 제품을 판매하면 낮은 가격때문에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과 유통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다"며 "그래서 국내 식음료기업들이 섣불리 구독경제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