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성능 D램 양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HBM2E'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D램 'HBM2E'. < SK하이닉스 > |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를 말한다.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2E는 초당 460GB에 이르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풀HD급 영화(3.7GB) 124편을 1초 만에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용량은 16GB로 이전 세대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HBM2E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HBM2E 양산을 계기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