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6월 미국 판매량 27% 줄어,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7-02 11:2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6월 미국에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6월 미국에서 5만135대의 완성차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6월보다 22% 줄었다.
 
현대기아차 6월 미국 판매량 27% 줄어,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가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월 미국에서 1429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제네시스를 합친 6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5만1564대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2% 줄었다.

기아차는 6월 미국에서 완성차 4만7870대를 팔았다. 2019년 6월보다 16% 덜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6월 합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9% 줄었지만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27% 감소하면서 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6월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로 각각 4.6%, 4.3%를 보였다. 2019년 6월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기아차는 6월 미국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8.9%를 나타냈다. 1년 전보다 0.9%포인트 높아지면서 2018년 7월 이후 23개월째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앞으로도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하반기 제네시스 GV80과 G80을 출시하고 기아차는 신형 K5, 신형 쏘렌토 출시와 함께 텔룰라이드 생산량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탄력적 판매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