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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한국 출시, 충전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7-01 1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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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한국 출시, 충전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부문 사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털호텔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진보는 어떤 일을 가장 처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보는 제대로 해내는 첫 번째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부문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털호텔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 출시행사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매너링 사장은 “아우디는 100년 이상 축적한 생산경험과 e모빌리티 기술을 e트론에 모두 접목했다”며 “아우디 e트론은 세계 최초 전기차는 아니지만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로 기존의 아우디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너링 사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e트론의 가장 큰 특징으로 충전서비스를 내세웠다.

그는 “아우디 e트론은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충전 대행서비스, 아우디 전시장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이뤄지는 급속충전서비스, e트론 가정용 충전기 설치서비스, 충전 크레딧 제공 혜택 등을 직접 설명했다.

매너링 사장은 “고객이 전기차를 구입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충전이라고 생각해 충전서비스를 강화했다”며 “고객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올해 아우디 e트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충전 대행서비스 등 충전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상품설명을 맡은 김성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부문 선임은 “아우디 e트론은 100% 아우디 기술로 만든 차량”이라며 고효율 에너지 회수기술,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되는 버츄얼 사이드미러,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7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셀렉트, 정숙성 등을 아우디 e트론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선임은 “e트론은 배터리도 아우디에서 직접 개발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아우디 e트론을 타는 순간 아우디의 DNA를 100%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 55콰트로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2018년 9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고 올해 3월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한국 출시, 충전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 아우디 e트론 충전구.

아우디 e트론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과 후방에 각각 탑재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6초(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량이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307km를 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를 낼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조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너링 사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보조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제 막 정부의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에 8주 정도가 지난 뒤 구체적으로 보조금 내역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우디 e트론의 타깃 고객층이 누구냐는 질문에 매너링 사장은 “아우디 e트론은 특정군의 고객을 염두에 둔 차가 아니다”며 “특정한 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차가 아니라 특정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차로 모든 사람(에브리바디)이 타깃 고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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