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당국, 은행 재무건전성 기준 낮추는 바젤Ⅲ 최종안 조기시행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6-28 15:2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재무 건전성 기준을 완화하는 '바젤Ⅲ' 최종안 시행을 앞당겨 코로나19 관련된 금융지원 강화를 유도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8개 은행지주회사 및 15개 은행을 대상으로 바젤Ⅲ 신용 리스크 개편안을 조기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당국, 은행 재무건전성 기준 낮추는 바젤Ⅲ 최종안 조기시행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로고.

바젤Ⅲ 최종안을 적용하면 재무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BIS)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금융회사들이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금융지원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바젤Ⅲ 도입을 예정보다 앞당겼다.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을 신청한 금융회사들이 적용대상이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은 6월 말부터 바젤Ⅲ 기준을 도입하며 나머지 금융지주회사와 은행들은 9월 말부터 도입을 앞두고 있다.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조기 도입을 신청하지 않아 바젤Ⅲ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23년 1월부터 이 기준을 적용한다.

금융위는 "바젤Ⅲ 조기 시행에 따른 자기자본비율 상승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 자금공급 등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