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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수주해 철도시설 개발 강자 되고 싶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06-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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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전에 뛰어든다. 

한화건설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낸다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대형 역세권 개발사업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이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2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 참여가 확정됐다. 

한국철도공사와 대전시는 중앙동과 소제동 일대 3만2500㎡를 숙박, 상업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생활권으로 조성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29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전은 한화의 연고지이기도 한 만큼 최선을 다해 대전역 개발 공모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대전역 일대를 랜드마크로 개발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비밀유지를 이유로 컨소시엄 구성 여부 등 세부적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전역세권 재개발사업의 사업비가 약 1조 원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화건설은 지난해에도 사업비 1조6천억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역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을 따냈다. 

한화건설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내려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그동안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8년부터 3차에 걸친 공모에도 10년 넘게 관심을 보이는 회사가 없었다.  

하지만 4차인 이번 공모는 3월부터 진행됐는데 분위기가 이전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회사는 대형건설사, 금융회사, 유통회사들을 포함해 55곳에 이른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비율을 25%에서 50%로 높였다. 

자금부담이 큰 부지 매각 대신 임대와 매각을 모두 허용하는 혼합형 개발로 사업내용도 바꿨는데 회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대전, 세종지역 주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주거비율이 높아진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관련 회사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특히 증권사들이 이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역세권 개발의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현재까지 나온 가장 큰 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 북부역세권과 대전역세권을 모두 한화건설이 차지한다면 앞으로 나올 관련 개발사업에서도 경험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 외에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보유하고 있는 철도 주변부지 개발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련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부산 범일동 차량정비단도 이전하는 등 최근 철도시설 개발사업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며 “철도 관련 시설들은 대부분 도심지역에 있어 개발이익을 크게 낼 수 있는 만큼 많은 회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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