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박병석 29일 국회 본회의 열기로, 여야에게 주말 마지막 협상 기회 줘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6-26 20:0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구성 합의와 관계없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마라톤 회동을 하고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포함한 원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석 29일 국회 본회의 열기로, 여야에게 주말 마지막 협상 기회 줘
▲ 박병석 국회의장.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은 29일 본회의를 열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7월4일) 안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마라톤협상이 이어졌다”며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배정 문제와 야당이 요구하는 각종 국정조사 등을 포함해 모든 현안 놓고 일괄타결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3차 추경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어 아직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은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관행대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며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라고 배수진을 쳤다.

28일 열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은 법사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장은 이날까지 여야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해도 29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원구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민수 공보수석은 “마지막 협상이 이번 주말이라고 했다”며 “마지막이라는 말의 의미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29일 오후 2시로 본회의 소집 공고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