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 증설효과 기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6-26 09:3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배터리소재 동박부분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SKC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SKC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 증설효과 기대"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26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SKC 주가는 6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SKC가 전기차배터리소재 동박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박 4공장에서 진행한 증설 설비가 가동을 시작한 데다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진행하면서 동박 생산능력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박은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다.

SKC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6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수준이다.

동박 부분에서는 영업이익 1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보다 82억 원 늘어난 것으로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정상화된 것이다.

현재 제4 동박 공장에서 1만2천 톤 증설 설비가 상업가동을 시작한 데다 제5 동박 공장도 2021년 2분기부터 가동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동박부분 영업이익은 올해 608억 원에서 2021년 934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SKC는 제5 공장에 이어 제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제6 공장이 완공되면 동박 생산능력은 연 5만2천 톤으로 확대된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각국 정부들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로 하반기 이후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들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