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성에너지 등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정부의 태양광 보급 확대를 포함한 그린뉴딜정책에 힘입어 사업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5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해 그린뉴딜에 속도를 내며 그린뉴딜의 세부과제 가운데 하나인 태양광 보급 확대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태양광 보급 확대정책에 사업기회 커져"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6/20200605162531_1995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왼쪽),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 사장. </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그린뉴딜은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맞기 위한 핵심과제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한다는 목적을 지닌 녹색산업 중심의 경제정책이다.<br />
<br />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대표적 그린뉴딜정책이다.<br />
<br />
김동완 한국기업데이터 연구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태양광 설치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 계획상 2030년까지 설치되는 신규 신재생에너지 용량 가운데 태양광(63%)과 풍력(34%)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꾸준히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통합솔루션을 만들어 판매하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데 그린뉴딜의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꼽힌다.<br />
<br />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모듈과 인버터(전력 변환장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조달·시공(EPC), 사후관리서비스 등을 모두 하고 있어 태양광 보급이 늘어 국내 태양광 시장이 커지면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br />
<br />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린뉴딜정책으로 태양광 설치 융자 지원사업에만 3천억 원 이상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투입될 것”이라며 “태양광에 대규모 정책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텐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사업 비중이 100%인 데다 2021년까지 수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신성이엔지도 태양광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태양광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br />
<br />
신성이엔지는 원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클린룸(반도체 소자나 직접회로를 제조하기 위해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한 작업실)사업을 주력으로 하다가 2016년 태양광 전문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를 합병한 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r />
<br />
신성이엔지의 태양광사업부문은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기조를 이어왔지만 태양광업황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태양광 보급 확대정책이 진행되며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구성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2020년 장기공급계약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이 크게 늘었다”며 “2020년 태양광사업에서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제품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단가를 낮추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내에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태양광의 국내 수요가 아직 미비한 상황이지만 정부 정책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br />
<br />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효율 태양광모듈 핵심기술개발’ 등 다수의 연구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br />
<br />
정부부처별로 그린뉴딜정책의 구체적 세부 계획들도 마련되고 있다.<br />
<br />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냈다. 이 추경안에는 주택·건물·공공기관의 분산형 태양광 설치비용 보조예산 550억 원 증액,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치비용 융자 500억 원 증액 등이 반영됐다.<br />
<br />
산업부 관계자는 “3차 추경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즉시 예산을 투입하고 7월 중 발표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 추가 과제 발굴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기획재정부가 1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산업단지의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융자지원에 예산 2천억 원, 주택·건물·농촌의 태양광 설치를 지원을 위한 예산 1천억 원을 2020년 하반기까지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