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높아 안심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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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관리 측면에서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수준이 조정됐지만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고 정책보험이라는 특성상 보상수준이 다시 높아진다면 NH농협손해보험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NH농협손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늘어 좋지만 높은 손해율 부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6/20200605151220_1286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NH농협손해보험 로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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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이 증가하면서 1분기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재무적 불안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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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업인의 경영불안 해소 및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보험이다. NH농협손해보험이 독점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채널도 지역 농·축협에 한정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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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은 NH농협손해보험이 계약자로부터 직접 거두는 원수보험료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중요한 보험상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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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농작물재해보험 원수보험료는 3484억 원으로 2019년 1분기 1857억 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1분기 기준 전체 원수보험료 증가분의 73.1%가 농작물재해보험에서 발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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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순이익 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45%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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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증가는 NH농협손해보험의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을 두고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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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높아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은 185%로 집계됐다. 들어온 보험료의 1.8배가 넘는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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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으로 농작물재해보험 보험금 지급이 늘어났던 2018년 NH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20억 원으로 2017년보다 245억 원이 감소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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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률이 조정돼 부담을 덜기는 했지만 농업인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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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열매솎기(적과) 전 발생한 재해에 따른 보상 수준을 종전 80%에서 올해 50%로 낮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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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작물재해보험에 농민 과실 부분을 신설해 한번이라도 보험금을 받은 농가는 최대 20%까지 보상금을 깎도록 방침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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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농가가 100%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보상률과 자기과실률이 적용돼 최대 50%에서 최소 30%밖에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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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은 이에 반발해 보상률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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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과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수준 상향’을 주장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항의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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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은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냉해 피해 특별대책 촉구 및 농작물재해보험 전면 개정을 위한 농민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농작물재해보험 보상률 등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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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개화기에 갑작스런 저온현상으로 많은 과수농가가 냉해를 입었지만 개정된 보험약관을 적용하면 보상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당시 청송지역 4천여 사과농가 가운데 3800 곳이 넘는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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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내년도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률 등을 다시 조정한다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NH농협손해보험에 부담을 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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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돕는 것이 목적인만큼 농업인의 목소리를 무시하기도 힘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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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연초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개최해 해당 연도의 농업보험 사업계획을 결정한다. NH농협손해보험, 농업정책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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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는 개정 약관이 이미 적용돼 중간에 약관 변경은 불가능하다”며 “정책보험 특성상 농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며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해 요구사항이 있다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