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두산밥캣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 뒤 미국 인프라 투자의 수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6-05 07:5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밥캣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미국 주택시장 회복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 등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 뒤 미국 인프라 투자의 수혜"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두산밥캣 주가는 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2분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예견된 것으로 현재 최악을 지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이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에 매출 7922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70.6% 줄어드는 것이다.

두산밥캣 주가 수익률은 연초 대비 –21.7%로 기계주 평균(-13.2%)를 밑돌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두산밥캣의 매출 9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됐다.

두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식은 그동안 배당주로 분류됐지만 올해는 배당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며 “그룹사의 재무 리스크와 더불어 지배구조상 매각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도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이런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날 긍정적 요인들을 살펴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연구원은 “5월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 지수는 37포인트로 4월(30포인트)보다 높아졌으며 30년 모기지론 금리는 3.15%로 4월(3.5%)보다 낮아졌다”며 “유동성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중국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이후 이연된 수요와 딜러들의 재고 확충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