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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박순재, 피하주사형 변환 기술로 알테오젠 가치 더 키운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6-04 15: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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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lsquo;피하주사형 변환 기술&rsquo;로 알테오젠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br /> <br /> 알테오젠의 피하주사형 변환 기술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될 수 있어서 사업 확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박순재, 피하주사형 변환 기술로 알테오젠 가치 더 키운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7/20180725170812_4222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알테오젠이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br /> <br />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 원으로 코스닥 4위에 올라있다.<br /> <br /> 알테오젠 주가는 2019년 6월4일 4만1950원에서 2020년 6월4일 21만7300원까지 오르며 1년 만에 417.99%의 상승률을 보였다.<br /> <br /> 알테오젠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은 피하주사형 변환 플랫폼 덕분이다.<br /> <br /> 알테오젠은 DNA변형과 단백질 재조합을 통해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 치료제로 변환하는 플랫폼 기술 &lsquo;하이브로자임&rsquo;을 보유하고 있다.<br /> <br /> 피하주사제는 기존 정맥주사제와 달리 집에서 5분 안에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감염 등의 부작용이 적다. 최근 셀트리온이 유럽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lsquo;램시마SC&rsquo;가 기존 램시마를 피하주사제로 바꾼 바이오의약품이다.<br /> <br /> 이런 편의성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주사형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피하주사의 비중은 2010년 초반 20%대에서 현재 40%까지 높아졌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피하주사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br /> <br />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을 가기 힘든 환자가 늘여나면서 피하주사제 의약품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br /> <br />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맥주사 제품을 피하주사로 변경하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것도 있다&rdquo;며 &ldquo;바이오시밀러업체가 그만큼 관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이 커지기 때문&rdquo;이라고 분석했다.<br /> <br /> 현재 세계에 피하주사형 변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곳은 알테오젠과 미국 바이오기업 &lsquo;할로자임&rsquo; 단 2곳뿐이다.<br /> <br /> 이 기술은 본래 할로자임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알테오젠이 2018년 7월 특허를 피해 피하주사형 변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br /> <br /> 알테오젠은 자체 단백질 공학 기술을 통해 할로자임과 같은 작용 원리,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보관기간 등은 개선해 국내에서 특허를 출원했다.<br /> <br /> 이 기술은 다양한 의약품에 접목될 수 있기 때문에 알테오젠은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뒤 관련 의약품이 판매되면 수수료(로열티)를 얻는 사업모델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알테오젠은 이미 2019년 11월 제형변환 기술을 1조6천억 원에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에게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br /> <br /> 올해도 몇 군데 제약회사와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어 성과를 연이어 터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br /> <br />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dquo;알테오젠이 향후 6개월 내에 기술수출할 수 있는 계약은 모두 4건&rdquo;이라며 &ldquo;알테오젠은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제약사와 추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 할로자임도 글로벌 제약사 &lsquo;로슈&rsquo;와 3차례나 계약을 진행했다&rdquo;고 분석했다.<br /> <br /> 알테오젠을 이끌고 있는 박순재 대표는 연구자 출신이다.<br /> <br />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럭키화학(현재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br /> <br /> 럭키화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독일 제약사 머크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을 함께 진행하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1세대로 경험을 쌓았다.<br /> <br /> 박 대표는 2008년 알테오젠을 세웠다. 아내인 정혜신 한남대 교수가 특정 단백질이 사람 몸속에서 오래 유지되는 지속형 기술을 개발하자 바이오시밀러에 이를 접목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br /> <br /> 이 때부터 바이오시밀러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lsquo;바이오베터&rsquo;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알테오젠의 대표 기술인 피하주사형 변환 플랫폼도 바이오베터 기술이다.<br /> <br /> 박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ldquo;바이오시밀러가 인기라고 해서 뒤늦게 따라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rdquo;며 &ldquo;세계 최초이거나 차별화된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rdquo;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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