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주가 상승 가능", 코로나19로 해외에서 라면 판매 급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06-04 08:4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라면 등의 간편식 제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고 국내 라면 수요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 주가 상승 가능", 코로나19로 해외에서 라면 판매 급증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농심 목표주가를 4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농심 주가는 31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2분기부터 해외부문의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라면 등의 간편식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2020년 2분기 해외부문 매출 16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26%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큰 미국에서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미국에서 2분기 매출 9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36.9% 늘어나는 것이다.

농심은 국내 라면 수요도 2019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손 연구원은 "국내 2분기 라면 수요는 2~3월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농심은 국내의 견조한 라면 수요와 해외부문 성장성의 확대로 당분간 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농심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80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7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