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놓고 서울시와 힘겨루기에 들어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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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제값'을 받고 송현동 부지를 매각한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서울시는 공시지가로 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대한항공 서울시 송현동 부지 겨루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버틸 힘 있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3/20200315121910_213619.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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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항공업계와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조 회장이 대한항공 영업이익을 방어해 송현동 부지 매각이 지연돼도 버틸 힘을 갖출 수 있느냐에 힘겨루기의 결판이 달려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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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올해 상환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자금이 약 3조7500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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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5월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2천억 원의 유동성 지원을 받았지만 차입금 상환에 1조원 이상이 더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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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은 이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구안으로 송현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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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은 자산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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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을 본격화하자 민간에 매각하면 개발 요구를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매각절차 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 결정안’의 자문까지 상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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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문의견을 반영해 6월 중으로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올해 안으로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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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평가하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의 가치는 최소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도심부에 위치한 마지막 알짜배기 땅이기 때문이다. 인사동과 삼청동 북촌과 인접하면서 종로구의 중심부 지역에 위치한 특징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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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시는 이 땅의 매각을 공시지가에 따른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추진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기준 송현동 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3100억 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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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 회장의 기대와 달리 달리 2천억 원이 비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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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서울시를 포함해 송현동 부지를 매입할 대상자를 찾아 자구방안을 매듭짓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의 일방적 모습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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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를 포함해 모든 매각 대상자들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정상적 입찰거래에 따라 최고가로 써낸 쪽에 낙찰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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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으로서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완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른 매각 대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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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최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장인인 김봉환 전 의원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말고 다른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속 들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버티겠다는 뜻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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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항공화물 운임이 오른 것은 조 회장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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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여객기 90%가 운항을 멈춰 항공화물 공급의 약 50%를 차지하는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한 화물공급의 감소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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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아시아~미주 노선 화물운임은 톤당 6.6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상승했고 유럽 노선의 화물 운임은 5.31달러를 보이며 2019년 4월보다 108% 높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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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물운임은 과거 항공화물 호황기였던 2010년과 2017년의 최고 운임보다도 20~30% 높은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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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물 물동량의 50%가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노선에서 발생하고 있고 대한항공이 2018년 기준으로 세계 6위의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물운송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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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조 회장이 송현동 부지를 낮은 가격에 팔지는 않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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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 서울시가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조 회장으로서도 낮은 가격에 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는 화물운송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