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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도입, 김현수 파미셀 성장기회 잡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20-06-01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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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도입에 따라 원료의약품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는 파미셀이 가장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미셀은 2011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개발한 기업으로 ‘뉴클레오시드’ 등 원료의약품도 생산한다.

뉴클레오시드는 진단키트와 진단시약,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핵산의 구성성분이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고 세계 뉴클레오시드시장의 80%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미국 생명과학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공급하는데 여기서 이를 재가공해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들어오게 된다면 파미셀의 클레오시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31일 대만 정부도 전문가의 회의를 거쳐 렘데시비르의 수입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파미셀 주가는 5월31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수혜주는 파미셀”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전자치료제시장이 성장하며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파미셀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를 코로나19 환자 3명에게 투여해 2명이 완치됐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셀그램-AKI의 가능성을 일부 확인한 것이다.

셀그램-AKI는 급성 신장 손상 치료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그램-AKI는 세포 재생과 면역 조절능력으로 항염증효과가 있는데 이런 특징이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4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셀그램-AKI는 사이토카인 폭풍(과도한 면역작용으로 다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간, 신장 등 손상된 장기를 재생시키고 골수의 조혈작용을 도와 망가진 면역기능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셀그램-AKI의 치료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아직 사례가 부족하다.

3명에게 투약한 것이 전부고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완치된 환자들도 입원한지 한 달 만에 퇴원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평균 격리기간과 비슷하다.

셀그램-AKI의 정식 임상도 언제 시작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셀그램-AKI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중증의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투여되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또 뉴클레오시드가 렘데시비르의 원료로 공급되는 지 확인된 적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미셀이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뉴클레오시드를 직접 공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약의 원료로 공급되기는 하지만 렘데시비르의 원료로 공급되는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파미셀 관계자도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직접적으로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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