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가스공사의 실적을 결정하는 변수인 금리, 유가, 환율 등이 모두 비우호적“이라며 ”유가 급락과 저유가가 장기화하며 가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사업들의 손상차손 인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
손상차손이란 자산가치 하락을 재무제표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 유가 전망이 변경되면 가스공사는 진행하고 있는 해외 석유개발 및 투자사업 등을 대상으로 자산가치 재평가를 실시해 실적에 반영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재평가를 실시하면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배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2020년 1분기에 호주 GLNG, 호주 프랠류드(Prelude)사업 등에서 실적이 부진해 해외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535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2019년 1분기에 거둔 영업이익 862억 원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장기적으로는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주체로 각광받게 되겠지만 아직은 이른 단계라고 봤다.
가스공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100억 원, 영업이익 1조3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9% 줄지만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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