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조원태 "서울 송현동 부지 안 팔리면 대한항공이 들고 있겠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29 10:5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시 송현동 부지를 헐값에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조 회장은 28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그룹 회장의 장인인 기봉환 전 국회의원 빈소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 안 팔리면 들고 있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서울 송현동 부지 안 팔리면 대한항공이 들고 있겠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나온 반응이다.

조 회장이 서울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조건에 맞는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현재 송현동 부지의 매입가격으로 2천억 원 가량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서 송현동 부지의 가치를 5천억 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도 안되는 수준이다.

조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이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자세한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조 회장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해 검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건설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과 관련해서도 “방법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