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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0-05-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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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 호텔롯데 롯대면세점 대표이사.

◆ 생애

이갑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다. 

코로나19로 국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면세산업이 회복될 때까지 비용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1962년 9월28일 태어났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롯데백화점 상품, 마케팅, 영업부문에 입사해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대홍기획 대표이사를 지냈다.

마케팅 전문가로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로 비용 축소에 안간힘
이갑이 코로나19 충격에 롯데면세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국내 면세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 등과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임대료는 지불해야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로 입출국객이 급감하면서 김포공항점을 휴점했다.

애초 정부가 2020년 4월 대기업 면세점들에게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20%를 감면해주겠다고 했지만 2021년도 임대료 할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4월8일 마감이었던 임대료 할인 신청서를 내지 않고 제출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할인 신청서'에 내년도 임대료 할인을 포기하라는 단서조항이 포함되면서 면세점업계가 반발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에 이어 2021년에도 임대료를 할인 해주면 '이중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서조항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도 포기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4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임대차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같은날 신라면세점도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대기업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확보한 뒤 임대료 문제로 계약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3월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DF4(주류담배)사업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면세점업계에서는 국내 1위와 2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한 것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업권 DF4의 최소보장금은 638억 원이다.

코로나19 이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에서 638억 원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 감소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롯데면세점)는 코로나19로 2020년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1분기 매출 8726억6200만 원, 영업이익 42억48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호텔롯데의 매출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호텔롯데 전체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호텔롯데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3억8600만 원, 영업손실 791억34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5%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실적.
△롯데면세점 디지털 전환에 힘써 
이갑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31일 서울 명동에 있는 시내면세점에서 '스마트 스토어'를 열고 화장품과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한 매장으로 고객은 먼저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스토어 전용 모바일카트에 접속해 상품설명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갑은 "스마트스토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혁신적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상품별 상세 정보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등 4개 언어로 제공한다.

또 모바일카트 접속 QR코드는 중국 최대 모바일메신저인 '위챗'으로도 스캔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해외 명품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디지털쇼핑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점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갑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 취임한 2019년부터 롯데면세점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 국내 면세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자식 결제서비스인 LDF페이를 선보이고 주요 고객인 중국인을 겨냥해 알리페이와 손잡고 ‘스마일투페이’도 도입했다.

같은해 11월 면세점 매장 안에 비치된 QR 코드 스캔으로 쉽게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카카오 간편가입서비스'를 내놓고 2019년 12월에는 가상 메이크업서비스 등에 공을 들였다.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
이갑은 국내 면세점 출혈경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10월 신라면세점 등을 제치고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독일 거버 하이네만 등 3곳이 경쟁을 벌였는데 롯데면세점이 입출국장 면세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게됐다.

매장 운영기간은 2020년 6월부터 6년 동안이다.

이갑은 2020년 해외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7월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출국장 면세점과 호주와 뉴질랜드에 면세점 5곳을 개장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빠르게 진행해왔다.

2019년 5월에는 현지 항공기업인 방콕에어웨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수완나폼 공항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기업인 태국 킹파워인터내셔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양성 고용평등' 경영 부각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27일 '2019 남녀고용 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면세점업체가 받은 것은 처음인데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제도를 통해 남녀고용 평등의식의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 현재 법정기간 이상의 육아휴직을 지원하고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갑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홍기획도 이갑이 대표이사로 있던 2016년 5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직장과 가정문화를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한 기업을 포상한다.

대홍기획 측은 “지속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및 모성보호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2015년 기준 대홍기획의 여성 고용 비율은 3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간부승진 비율은 47%, 여성임원 비율도 2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 선임 
이갑은 2018년 12월 정기임원 인사에서 롯데면세점 대표로 내정됐다. 

이는 해외사업 확대 차원에서 이갑의 소통능력에 기대를 건 인사로 해석됐다. 대홍기획 대표 시절부터 사내외 스킨십을 활발하게 벌여왔으며 미디어와 소통에도 직접 나서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갑은 부임 이후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홍기획 대표이사 시절
이갑은 2015년 롯데그룹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대표로 내정됐다. 

이갑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근무하기 전 백화점에서 마케팅과 상품,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부임해 꾸준히 광고수주를 늘려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1월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2018년 7월 아시아 최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기업인 싱가포르 거쉬클라우드 그룹과 글로벌 통합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키스톤마케팅과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갑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2018년 1월 대홍기획에 단일 호칭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직급은 기존 롯데그룹의 그레이드(Grade) 인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업무 필요에 따라 직책을 병행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일 호칭으로는 ‘CⓔM(쌤)’을 선정했으며 이는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동일하게 적용됐다.

◆ 비전과 과제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2019년 11월28일 한국주재 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ISO27701(국제 개인정보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에게 ISO27701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갑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하늘길이 막혀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이갑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롯데면세점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부터 국내외 시내면세점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비싼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산업 회복시점이 불투명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의 실적 회복도 그의 과제로 꼽힌다. 호텔롯데 상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를 상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면세점의 실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2위 사업자인 신라면세점의 추격이 거센데다 2019년부터 현대백화점까지 면세산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롯데면세점의 점유율은 2013년까지만 해도 52.3%에 이르렀지만 2019년에는 37.8%로 주저앉았다. 현재 2위인 신라면세점이 26.6%로 롯데면세점을 추격하고 있다. 3위 신세계면세점의 점유율은 17%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롯데면세점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해외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9년 베트남 다낭 시내와 하노이 공항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세계 7개국에서 12개의 해외면세점을 운영한다.

2018년 12월 연말인사에서 이갑이 롯데면세점 대표에 오른 것 역시 그의 마케팅 역량을 감안한 해외사업기조 강화 차원에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 상장을 위한 핵심적 발판으로 여겨진다.

호텔롯데는 롯데면세점에서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지 못하게 된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이 커지고 특허수수료도 증가하면서 2017년 영업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상장 추진작업도 연기됐다.  

호텔롯데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갑의 어깨가 무거운 셈이다. 이갑은 해외사업을 확대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도 잡아뒀다. 롯데면세점이 2018년 말 기준으로 해외사업에서 매출 2천억 원가량을 거뒀다는 점에 비춰보면 대담한 목표다.

이갑은 2019년 5월 태국 공항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시기는 했으나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송경수 BSI Korea 총괄책임대표(오른쪽)이 2019년 11월1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갑은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3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운영2팀장을 맡아 마케팅에 밝다고 평가된다. 

롯데면세점이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동남아지역에서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회사인 거쉬클라우드, 키스톤마케팅과 동남아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갑은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도 잘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점장시절에 회식(식사 포함)을 1차로 하고 시작한 뒤 2시간 이내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음주문화 캠패인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술을 강권하며 2차, 3차까지 가는 회식이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직장문화로 판단한 것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가정의 날'과 'Refresh 휴가'도 별도로 만들어 운영했다.

대홍기획 대표 시절에는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같은 호칭을 쓰는 단일 호칭제도 도입했다. 

대홍기획에서 2017년 8월부터 사내 라이브방송 '새답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방적으로 회사 소식을 전달하기보다 함께 공감대를 쌓고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갑은 '가비(Gabee)'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라이브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이름 맞추기, 줄임말 뜻 맞추기 등을 수행하며 탈권위적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2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다음 도전자로 이갑을 지명한 일도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잠시나마 공감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바구니에 담긴 얼음물을 머리에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면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이갑은 2018년 10월19일 서울 중구 대홍기획 사옥에서 임직원 25명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 사건사고
▲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가운데)가 2018년 10월19일 임직원이 루게릭병 환우를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대홍기획>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 논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확정으로 뇌물의 대가로 지목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권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운영인이 거짓이나 그 밖에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면 세관장이 그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

신 회장은 2016년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특허를 기대하면서 최순실씨가 운영하던 K스포츠에 뇌물 70억 원을 준 혐의가 대법원에서 인정됐다.

관세법상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세청은 2019년 12월 신 회장의 뇌물 공여행위가 관세법상 면세점 운영인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특허신청 당시 운영인 자격요건과 시설요건 등 관계법령에 따른 특허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운영인의 결격사유에도 해당되지 않아 특허 취소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관세청은 내부 변호사와 면세점 전문가, 외부 법률자문 등을 종합해 신 회장의 뇌물 공여는 면세점 특허 공고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이 법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본부세관은 “관세법상 특허를 취소하려면 거짓이나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거나 운영인의 결격사유에 해당돼야한다”며 “법원은 뇌물 공여는 인정했지만 면세점 특허 취득과 인과관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결했으며 자체적으로 법률자문을 거친 결과 역시 법원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관세법 제178조 2항은 특허 취득과 관련된 규정인 만큼 면세점 특허 공고가 뇌물로 이뤄졌다하더라도 특허 취소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경력
▲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4월1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객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도입’ 선포식에 참석했다.
1987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식품부에서 일했다. 

1997년 롯데백화점 판촉기획 과장을 지냈다.

2007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으로 일했다.

2011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으로 근무했다. 

2013 롯데백화점 정책본부 운영실 운영2팀장 전무에 올랐다. 

2016년 대홍기획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2018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2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가 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국가고객만족도(NCSI) 시상식에서 면세점부문 1위를 수상한 기념으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81년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갑은 2019년 호텔롯데에서 급여 5억21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오른쪽)이 2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오픈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혁신적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0/03/31, 롯데면세점 명동점에 스마트스토어를 열면서)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2020년 롯데면세점이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40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이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내년 한 해 동안 선보이겠다.” (2019/12/22,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일러스트를 공개하면서)

“창이공항점 운영권 획득은 ‘트래블 리테일 글로벌 1위’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앞으로도 해외 신규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한국 면세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10/24,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 관광산업과 롯데면세점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2019/07/28, 롯데면세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개장행사에서)

“소상공인의 상가와 사업환경을 개선해 지역이 발전하고 관광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한국관광이 발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 (2019/04/04,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위원회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과 관광 편의 개선을 통한 지역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진출과 함께 글로벌 1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3/28, 호주와 뉴질랜드에 롯데면세점 5곳을 개장하면서 2019년 이곳에서 매출 2천억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관광산업을 키우고 롯데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면세점이 '선진관광 한국을 이끄는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도록 하고 중장기적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역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 (2019/03/20, 부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이 ‘청년기업&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부산’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02/13, 롯데면세점이 창립 39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라이브 방송포맷을 활용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즐겁게 소통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대홍기획은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과 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힘쓰겠다” (2018/11/27, 대홍기획이 사내소통 라이브방송 ‘새답LIVE’로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PR대상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짧은 순간이지만 루게릭병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고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 대홍기획은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건립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2018/10/19, 서울역 사옥에서 임직원 25명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며)

“거쉬클라우드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홍기획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겠다.” (2018/07/30, 싱가포르 거쉬클라우드그룹과 글로벌 통합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중소 파트너사들이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01/18, 대홍기획이 파트너사와의 지속가능성장 및 건강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히며)

“성별에 따른 차등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경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6/05/26, 대홍기획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으로)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좋은 상품과 함께 감성적인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러한 원칙에 의거해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2012/12/09, 불황극복을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강화하며)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인 만큼 밝고 활기찬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롯데백화점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2012/04/01, 롯데백화점 모델로 소녀시대를 선정하며)

"회사가 잘 되려면 직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무분별한 술자리가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깨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2007/06/12,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음주문화 캠페인을 벌이면서)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로 비용 축소에 안간힘
이갑이 코로나19 충격에 롯데면세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국내 면세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 등과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임대료는 지불해야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로 입출국객이 급감하면서 김포공항점을 휴점했다.

애초 정부가 2020년 4월 대기업 면세점들에게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20%를 감면해주겠다고 했지만 2021년도 임대료 할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4월8일 마감이었던 임대료 할인 신청서를 내지 않고 제출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할인 신청서'에 내년도 임대료 할인을 포기하라는 단서조항이 포함되면서 면세점업계가 반발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에 이어 2021년에도 임대료를 할인 해주면 '이중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서조항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도 포기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4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임대차 관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같은날 신라면세점도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대기업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확보한 뒤 임대료 문제로 계약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3월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DF4(주류담배)사업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면세점업계에서는 국내 1위와 2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한 것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업권 DF4의 최소보장금은 638억 원이다.

코로나19 이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에서 638억 원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 감소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롯데면세점)는 코로나19로 2020년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1분기 매출 8726억6200만 원, 영업이익 42억48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호텔롯데의 매출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호텔롯데 전체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호텔롯데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3억8600만 원, 영업손실 791억3400만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5%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실적.
△롯데면세점 디지털 전환에 힘써 
이갑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31일 서울 명동에 있는 시내면세점에서 '스마트 스토어'를 열고 화장품과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한 매장으로 고객은 먼저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스토어 전용 모바일카트에 접속해 상품설명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갑은 "스마트스토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혁신적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상품별 상세 정보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등 4개 언어로 제공한다.

또 모바일카트 접속 QR코드는 중국 최대 모바일메신저인 '위챗'으로도 스캔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해외 명품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디지털쇼핑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점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마트스토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갑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 취임한 2019년부터 롯데면세점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 국내 면세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자식 결제서비스인 LDF페이를 선보이고 주요 고객인 중국인을 겨냥해 알리페이와 손잡고 ‘스마일투페이’도 도입했다.

같은해 11월 면세점 매장 안에 비치된 QR 코드 스캔으로 쉽게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카카오 간편가입서비스'를 내놓고 2019년 12월에는 가상 메이크업서비스 등에 공을 들였다.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
이갑은 국내 면세점 출혈경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10월 신라면세점 등을 제치고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독일 거버 하이네만 등 3곳이 경쟁을 벌였는데 롯데면세점이 입출국장 면세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게됐다.

매장 운영기간은 2020년 6월부터 6년 동안이다.

이갑은 2020년 해외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7월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출국장 면세점과 호주와 뉴질랜드에 면세점 5곳을 개장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빠르게 진행해왔다.

2019년 5월에는 현지 항공기업인 방콕에어웨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수완나폼 공항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기업인 태국 킹파워인터내셔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양성 고용평등' 경영 부각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27일 '2019 남녀고용 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면세점업체가 받은 것은 처음인데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제도를 통해 남녀고용 평등의식의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5월 현재 법정기간 이상의 육아휴직을 지원하고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갑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홍기획도 이갑이 대표이사로 있던 2016년 5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직장과 가정문화를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한 기업을 포상한다.

대홍기획 측은 “지속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및 모성보호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2015년 기준 대홍기획의 여성 고용 비율은 3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간부승진 비율은 47%, 여성임원 비율도 2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 선임 
이갑은 2018년 12월 정기임원 인사에서 롯데면세점 대표로 내정됐다. 

이는 해외사업 확대 차원에서 이갑의 소통능력에 기대를 건 인사로 해석됐다. 대홍기획 대표 시절부터 사내외 스킨십을 활발하게 벌여왔으며 미디어와 소통에도 직접 나서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갑은 부임 이후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홍기획 대표이사 시절
이갑은 2015년 롯데그룹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대표로 내정됐다. 

이갑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근무하기 전 백화점에서 마케팅과 상품,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부임해 꾸준히 광고수주를 늘려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1월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2018년 7월 아시아 최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기업인 싱가포르 거쉬클라우드 그룹과 글로벌 통합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키스톤마케팅과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갑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2018년 1월 대홍기획에 단일 호칭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직급은 기존 롯데그룹의 그레이드(Grade) 인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업무 필요에 따라 직책을 병행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일 호칭으로는 ‘CⓔM(쌤)’을 선정했으며 이는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동일하게 적용됐다.


◆ 비전과 과제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2019년 11월28일 한국주재 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ISO27701(국제 개인정보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에게 ISO27701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갑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하늘길이 막혀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이갑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롯데면세점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3월부터 국내외 시내면세점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비싼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산업 회복시점이 불투명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의 실적 회복도 그의 과제로 꼽힌다. 호텔롯데 상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를 상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면세점의 실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2위 사업자인 신라면세점의 추격이 거센데다 2019년부터 현대백화점까지 면세산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롯데면세점의 점유율은 2013년까지만 해도 52.3%에 이르렀지만 2019년에는 37.8%로 주저앉았다. 현재 2위인 신라면세점이 26.6%로 롯데면세점을 추격하고 있다. 3위 신세계면세점의 점유율은 17%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롯데면세점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해외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9년 베트남 다낭 시내와 하노이 공항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세계 7개국에서 12개의 해외면세점을 운영한다.

2018년 12월 연말인사에서 이갑이 롯데면세점 대표에 오른 것 역시 그의 마케팅 역량을 감안한 해외사업기조 강화 차원에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 상장을 위한 핵심적 발판으로 여겨진다.

호텔롯데는 롯데면세점에서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지 못하게 된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이 커지고 특허수수료도 증가하면서 2017년 영업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상장 추진작업도 연기됐다.  

호텔롯데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갑의 어깨가 무거운 셈이다. 이갑은 해외사업을 확대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도 잡아뒀다. 롯데면세점이 2018년 말 기준으로 해외사업에서 매출 2천억 원가량을 거뒀다는 점에 비춰보면 대담한 목표다.

이갑은 2019년 5월 태국 공항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시기는 했으나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송경수 BSI Korea 총괄책임대표(오른쪽)이 2019년 11월1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갑은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3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운영2팀장을 맡아 마케팅에 밝다고 평가된다. 

롯데면세점이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동남아지역에서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회사인 거쉬클라우드, 키스톤마케팅과 동남아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갑은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도 잘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점장시절에 회식(식사 포함)을 1차로 하고 시작한 뒤 2시간 이내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음주문화 캠패인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술을 강권하며 2차, 3차까지 가는 회식이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직장문화로 판단한 것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가정의 날'과 'Refresh 휴가'도 별도로 만들어 운영했다.

대홍기획 대표 시절에는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같은 호칭을 쓰는 단일 호칭제도 도입했다. 

대홍기획에서 2017년 8월부터 사내 라이브방송 '새답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방적으로 회사 소식을 전달하기보다 함께 공감대를 쌓고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갑은 '가비(Gabee)'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라이브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이름 맞추기, 줄임말 뜻 맞추기 등을 수행하며 탈권위적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2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다음 도전자로 이갑을 지명한 일도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에 잠시나마 공감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바구니에 담긴 얼음물을 머리에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면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이갑은 2018년 10월19일 서울 중구 대홍기획 사옥에서 임직원 25명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 사건사고
▲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가운데)가 2018년 10월19일 임직원이 루게릭병 환우를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대홍기획>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 논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확정으로 뇌물의 대가로 지목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권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운영인이 거짓이나 그 밖에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면 세관장이 그 특허를 취소할 수 있다.

신 회장은 2016년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특허를 기대하면서 최순실씨가 운영하던 K스포츠에 뇌물 70억 원을 준 혐의가 대법원에서 인정됐다.

관세법상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세청은 2019년 12월 신 회장의 뇌물 공여행위가 관세법상 면세점 운영인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특허신청 당시 운영인 자격요건과 시설요건 등 관계법령에 따른 특허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운영인의 결격사유에도 해당되지 않아 특허 취소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관세청은 내부 변호사와 면세점 전문가, 외부 법률자문 등을 종합해 신 회장의 뇌물 공여는 면세점 특허 공고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이 법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본부세관은 “관세법상 특허를 취소하려면 거짓이나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거나 운영인의 결격사유에 해당돼야한다”며 “법원은 뇌물 공여는 인정했지만 면세점 특허 취득과 인과관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결했으며 자체적으로 법률자문을 거친 결과 역시 법원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관세법 제178조 2항은 특허 취득과 관련된 규정인 만큼 면세점 특허 공고가 뇌물로 이뤄졌다하더라도 특허 취소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경력
▲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4월1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객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도입’ 선포식에 참석했다.
1987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식품부에서 일했다. 

1997년 롯데백화점 판촉기획 과장을 지냈다.

2007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으로 일했다.

2011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으로 근무했다. 

2013 롯데백화점 정책본부 운영실 운영2팀장 전무에 올랐다. 

2016년 대홍기획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2018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2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가 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국가고객만족도(NCSI) 시상식에서 면세점부문 1위를 수상한 기념으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81년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갑은 2019년 호텔롯데에서 급여 5억21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오른쪽)이 2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오픈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혁신적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0/03/31, 롯데면세점 명동점에 스마트스토어를 열면서)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2020년 롯데면세점이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40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이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내년 한 해 동안 선보이겠다.” (2019/12/22,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일러스트를 공개하면서)

“창이공항점 운영권 획득은 ‘트래블 리테일 글로벌 1위’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앞으로도 해외 신규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한국 면세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10/24,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 관광산업과 롯데면세점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2019/07/28, 롯데면세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개장행사에서)

“소상공인의 상가와 사업환경을 개선해 지역이 발전하고 관광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한국관광이 발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 (2019/04/04,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위원회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과 관광 편의 개선을 통한 지역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진출과 함께 글로벌 1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3/28, 호주와 뉴질랜드에 롯데면세점 5곳을 개장하면서 2019년 이곳에서 매출 2천억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관광산업을 키우고 롯데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면세점이 '선진관광 한국을 이끄는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도록 하고 중장기적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역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 (2019/03/20, 부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이 ‘청년기업&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부산’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02/13, 롯데면세점이 창립 39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라이브 방송포맷을 활용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즐겁게 소통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대홍기획은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과 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힘쓰겠다” (2018/11/27, 대홍기획이 사내소통 라이브방송 ‘새답LIVE’로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PR대상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짧은 순간이지만 루게릭병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고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 대홍기획은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건립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2018/10/19, 서울역 사옥에서 임직원 25명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며)

“거쉬클라우드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홍기획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겠다.” (2018/07/30, 싱가포르 거쉬클라우드그룹과 글로벌 통합 디지털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중소 파트너사들이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01/18, 대홍기획이 파트너사와의 지속가능성장 및 건강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히며)

“성별에 따른 차등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경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6/05/26, 대홍기획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으로)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좋은 상품과 함께 감성적인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러한 원칙에 의거해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2012/12/09, 불황극복을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강화하며)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인 만큼 밝고 활기찬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롯데백화점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2012/04/01, 롯데백화점 모델로 소녀시대를 선정하며)

"회사가 잘 되려면 직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무분별한 술자리가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깨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2007/06/12,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음주문화 캠페인을 벌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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