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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GS건설 신반포21차 전력투구, 임병용 따야 할 이유 많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05-26 16: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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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을 따내 반포에 ‘자이타운’을 완성할 수 있을까?

신반포21차 재건축은 사업비 1천억 원 수준으로 중소형 규모의 사업이지만 반포자이와 신반포4차지구를 잇는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임 부회장이 수주에 큰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1차 수주전에서 경쟁하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재건축조합 투표에서 말 그대로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건축조합원이 108명으로 소규모라 28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한 표가 지니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하 20층으로 2개동 275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임 부회장은 신반포21차가 소규모 단지지만 반포 자이타운 완성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21차는 남쪽으로 반포자이와 북쪽으로 신반포4차단지를 두고 있다. 

GS건설은 2017년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에 신반포21차만 확보하면 신반포4차-신반포21차-반포자이를 잇는 대규모 단일 브랜드 단지를 갖출 수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에서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사평역에 이르는 서울 강남의 핵심 주거지역이 7400여 세대의 자이 아파트로만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강남, 서초 일대에서 최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부회장은 신반포4차와 신반포21차를 한 단지처럼 지을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신반포21차를 수주하면 신반포 4차와 착공시기를 맞춰 동시에 사업 진행을 할 수도 있다”며 “두 단지를 연계하는 조경도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신반포21차가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회장이 신반포21차 수주에 성공한다면 2017년 현대건설에게 내준 반포주공1단지를 대신할 도시주택정비사업의 거대한 랜드마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시 임 부회장은 직접 합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반포1단지 수주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임 부회장은 2015년부터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GS건설을 운영하는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강남 핵심지역에 대규모 단지가 마련된다면 자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임 부회장으로서는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신반포21차 수주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할 필요성도 있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으로 서울 한남하이츠 재개발사업(3287억 원) 1곳만 수주했다. 

수주액 순위로 4위긴 하지만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상위 3개 회사가 모두 1조 원이 넘는 수주액을 확보했다는 점을 살피면 격차가 크다.

1조8880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수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도시정비사업 ‘3강’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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