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동빈 롯데문화재단 이사장도 사임, 이사장에 전 국회의장 김형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25 15:3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에서도 빠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문화재단 이사장도 사임, 이사장에 전 국회의장 김형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공익법인 관련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공익법인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

현재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15년 세워진 롯데문화재단의 초대 이사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올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롯데문화재단은 2015년 10월 신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시작한 뒤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법인이다.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이 100억 원을 출연해 모두 200억 원 규모의 기금으로 시작됐다.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등이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다루고 롯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롯데문화재단 이사장뿐 아니라 롯데건설과 호텔롯데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롯데칠성음료과 롯데쇼핑 사내이사직도 내려놨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3개 주요 계열사와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등 2개 합작사 이사회에만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방미소
진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털도 안뽑고 잡아먹는 격일세~~~어느 나라 사람들이 한국에 투자해서 키워 놓을까?   (2020-06-03 04:25:33)
방미소
털도 안 뽑고 삶아 먹는것 같군~~~역지사지 좀 생각들은 안하시나보네~~~세상에 어느 나라사람들이 한국에 투자하러 들어올까? 다 키우면 잡아먹을려고 하니~~~   (2020-06-03 04: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