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기관 15곳과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 추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5-25 14:2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양산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SKC는 25일 울산시청에서 울산광역시,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C, 기관 15곳과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 추진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SKC와 한국화학연구원 등을 포함해 모두 16개 기관이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SKC가 기술 확보에 나서는 플라스틱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PBAT)다.

이 소재는 땅 속에서 6개월 이내에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성을 지녔지만 잘 찢어거나 늘어져 활용도를 넓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 소재에 나무 속 나노셀룰로오스를 보강재로 첨가해 강도를 높였다.

SKC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의 기술이전을 받고 한국화학연구원과 소재 양산기술, 생분해 속도조절기술 등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강도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를 비닐봉투, 빨대, 사출성형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에 공급하고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기로 했다.

2021년 상업화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쓰레기 매립장 등 실증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지원을 맡는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소비자 사용성도 좋은 고강도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를 빠르게 양산해 국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