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 성공의 8부 능선에 도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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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제로 약 17조 원에 이르는 미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치료제 개발 성공이라는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이성구, 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고비 남았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6/20190617160032_5341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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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안트로젠이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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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발쪽에 피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으면서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며 썩는 질병이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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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이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ALLO-ASC-DFU’는 주사제가 아닌 궤양부위에 붙이는 형태다. 반창고처럼 상처에 붙이면 시트에 함유된 살아있는 줄기세포가 혈관과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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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ASC-DFU는 미국과 한국에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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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은 올해 3월 미국에서 ALLO-ASC-DFU의 임상2상을 시작했고 2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 치료제(RMAT)로 승인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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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학 치료제제도는 시장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재생의약의 잠재력을 지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대상으로 임상과 품목허가 등의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프로그램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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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현재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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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2상을 동시에 진행해 국내 임상에서 얻은 결과를 미국에서도 잘 활용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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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대표는 ALLO-ASC-DFU가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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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세 이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미국에서만 360만 명 이상, 한국에서는 56만 명이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ALLO-ASC-DFU가 상용화됐을 때 국내에서 연 매출 1조 원, 미국에서 17조 원가량을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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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ALLO-ASC-DFU는 국내 임상2상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기간을 9주가량 단축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또 힘줄과 관절막까지 침범한 깊은 궤양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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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대표는 2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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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부광약품에서 2004년부터 9년 동안 대표이사를 맡을 때 안트로젠은 부광약품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이 대표는 2006년 만성 B형간염 신약 ‘레보비르’를, 2012년 크론성누공 신약 ‘큐피스템’을 개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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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보비르는 약물 독성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퇴출됐고 큐피스템도 2019년 매출 9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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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사실상 부광약품으로 독립해 안트로젠을 이끌며 시장성이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이 대표가 안트로젠 지분 12.80%을 보유하고 있고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지분 6.93%를 확보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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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가 미국에서 품목허가까지 받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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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전무하다. 그동안 많은 줄기세포기업들이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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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명확한 치료기전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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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줄기세포기업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로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허가를 받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특히 다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하는 동종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제품화했을 때 상업성이 있는데 이를 허가받는 것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