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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  2020-05-2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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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 생애

이영구는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음료와 주류로 사업부문의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해 왔는데 2019년 12월 음료와 주류부문이 통합되면서 통합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코로나19로 롯데칠성음료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1962년에 태어나 중대부속고등학교,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롯데칠성에 입사했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을 거쳐 롯데칠성에서 음료부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마케팅부문장를 지냈고 2017년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30년 이상 롯데에서 근무한 롯데맨으로 현장경험이 풍부하다.

합리적 성격과 포용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맥주 및 음료 신제품 출시
이영구는 2020년 5월7일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드래프트’를 6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드래프트는 알코올 도수가 4.5도로 기존 클라우드 도수보다 0.5도 낮췄다.

유통업계에서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대체재로 보고 있다. 피츠 수퍼클리어의 도수는 4.5도로 클라우드 드래프트와 동일하다.

칠성사이다 신제품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복숭아’ 및 ‘청귤’ 500mL 페트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브랜드로 새로운 제품을 내는 것은 칠성사이다를 출시한 뒤 70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부평공장,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 변경
이영구는 2020년 4월23일 부평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용도변경은 2019년 부평공장의 주류 생산라인을 다른 공장으로 이전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부문은 군산 공장과 경산 공장으로 이전했다.

△롯데칠성음료 회사채 3천억 원 규모 발행 
이영구는 2020년 4월14일 롯데칠성음료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상환을 위한 자금 3천억 원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발행한 회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로 2년물 1400억 원, 3년물 1600억 원 규모로 신용등급은 AA0이고 발행수익률은 2년물 1.684%, 3년물 1.705%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4월13일 회사채 1500억 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요예측에서 32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리자 애초 모집액의 2배인 3천억 원으로 발행금액을 늘렸다.
▲ 롯데칠성음료의 실적그래프.
△ZBB 도입 통한 실적 개선 추진
이영구는 음료부문에 도입해 성과를 입증한 ‘ZBB(Zero Based Budget) 프로젝트’를 주류부문에도 도입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ZBB 프로젝트는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다.

이영구는 주류부문에 ZBB를 도입해 중간유통단계의 과도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제품 원가 절감, 광고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와 피츠 출고가 인하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1일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의 출고가를 내렸다. 

클라우드는 캔맥주 500㎖ 기준 1880원에서 1565원으로, 피츠는 캔맥주 500㎖ 기준 1690원에서 1467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주세법 개정으로 1일부터 시행된 주류 종량세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선임
이영구는 2019년 12월19일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올랐다. 이 영구의 대표이사 선임은 당시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다는 시각이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9년 12월 인사에서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사원칙를 내세웠는데 이영구는 당시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재임한 3년 내내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매출 증가 
이영구가 이끌었던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은 2019년 매출 1조644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달성해 2019년보다 각각 4.9%, 14.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류부문 실적은 매출 7천억 원, 영업손실 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5% 줄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2017년 말 연간 매출 1조515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보여 다소 주춤했지만 2018년 매출 1조5670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으로 개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생수 등 기존 제품 판매와 더불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을 출시했다.

2019년 2월 출시한 ‘레쓰비-연유커피, 솔트커피’도 6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700만 개와 500만 개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2018년 4월 출시한 대용량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2018년에 누적 판매량 1600만 개를 냈고 2019년 9월까지 3300만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이영구가 이끈 롯데칠성음료는 2019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음료부문 1위에 올랐다.

국가고객만족도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이다.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78개 업종, 3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를 직접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평가한 지표다.

롯데칠성음료는 세부항목인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고객충성도 및 고객유지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7년 연속으로 음료부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10대1 액면분할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3월6일 상장 주식에 대해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액면분할은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액면분할 당시 주당 160만 원대 였던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분할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였고 2020년 5월18일 기준 10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주류부문 실적 악화와 2019년 일본 불매운동,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액면분할 결정을 놓고 시장 및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1973년 6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5천 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돼 주가 역시 10분에 1로 내려갔다. 보통주는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우선주는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늘었다. 

△1987년 롯데칠성음료 입사
이영구는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1993년 롯데알미늄, 1997년 롯데그룹 개선실을 거쳐 2009년부터 꾸준히 롯데칠성음료에 몸담고 있다.

2017년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대표이사에 올라 2017년 12월 산수음료 지분 66.7%를 400억 원에 우선 취득해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생산을 늘리는 등 역할을 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왼쪽)가 2019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시상식에서 음료 부문 1위 기업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사업부문이 국내 음료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류사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맥주부문은 대표제품인 클라우드와 피츠수퍼클리어가 모두 하락세를 타며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2019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맥주 소매시장 점유율이 2.1%에 그쳤다. 피츠수퍼클리어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1.5%였다.

대표 제품 ‘처음처럼’을 앞세워 잘 해오던 소주부문도 2019년 7월 일본 불매운동에 타격을 받으면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이영구는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판로를 모색하고 있는데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3월4일 수출전용 제품 ‘순하리 애플망고’를 내놓고 호주와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순하리는 2019년 오세아니아, 동남아 시장에서 2018년보다 매출이 30% 늘었다.

이영구가 이끄는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3월 인도를 대상으로 막걸리 수출을 전면 중단했는데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소주 등 제품군은 인도시장 판매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파키스탄 음료시장에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법인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는 2019년에 영업손실 30억4400만 원, 2018년에는 영업손실 41억300만 원을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10월1일 파키스탄 음료회사인 악타르 베버리지의 지분 52%를 사들여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의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의 사업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된 합작법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지분 52%를 약 580억 원에 취득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파키스탄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2018년 악타르를 방문해 “파키스탄은 신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라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19년 6월10일 롯데칠성음료 직원들과 서울 본사에서 친환경 켐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이영구는 30년 이상 롯데에서 근무한 롯데맨으로 오랫동안 음료부문에 전념해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BG 대표를 지내면서 음료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2019년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도 실적을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올랐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 실적 비결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영구의 영업력이 원동력이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스스로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것을 선호하고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롯데칠성음료 회계위반으로 제재결정 받아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9월5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1억54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롯데칠성음료가 관계기업이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아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고 과징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 경력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다.

1993년 롯데알미늄 영업1·2과에서 근무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에서 일했다.

2009년부터 2014년 1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영업전략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마케팅부문장 상무를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19년 12월19일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영구는 2019년 급여 4억7400만 원, 상여 6100만 원을 합쳐 5억3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이익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 빅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 및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등을 통해 기업 및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 (2020/03/27 롯데칠성음료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채 22기 동기 5명이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고 10여 명의 동기들이 계열사 임원으로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롯데의 DNA다.”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노력을 했지만 운이 따랐다. 다양한 부서를 옮기면서 많은 일을 했는데 물류, 영업, 신규사업 등 힘든 일이었지만 현장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장의 경험이 지금 리더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지금도 의사결정할 때 현장을 먼저 생각한다."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미래 가치는 브랜드와 맨파워다. 브랜드를 키우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브랜드는 모두 내 자식같다. 앞으로 무슨 결정을 할때 ‘내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브랜드가치에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이젠 앞으로 여러분 개개인이 브랜드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 나갈지 고민해 달라.”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페트병 경량화뿐 만 아니라 페트병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에코탭과 에코절취선 라벨 도입을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2019/06/11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행사에서)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맥주 및 음료 신제품 출시
이영구는 2020년 5월7일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드래프트’를 6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드래프트는 알코올 도수가 4.5도로 기존 클라우드 도수보다 0.5도 낮췄다.

유통업계에서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대체재로 보고 있다. 피츠 수퍼클리어의 도수는 4.5도로 클라우드 드래프트와 동일하다.

칠성사이다 신제품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복숭아’ 및 ‘청귤’ 500mL 페트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브랜드로 새로운 제품을 내는 것은 칠성사이다를 출시한 뒤 70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부평공장,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 변경
이영구는 2020년 4월23일 부평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용도변경은 2019년 부평공장의 주류 생산라인을 다른 공장으로 이전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부문은 군산 공장과 경산 공장으로 이전했다.

△롯데칠성음료 회사채 3천억 원 규모 발행 
이영구는 2020년 4월14일 롯데칠성음료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상환을 위한 자금 3천억 원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발행한 회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로 2년물 1400억 원, 3년물 1600억 원 규모로 신용등급은 AA0이고 발행수익률은 2년물 1.684%, 3년물 1.705%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4월13일 회사채 1500억 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요예측에서 32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리자 애초 모집액의 2배인 3천억 원으로 발행금액을 늘렸다.
▲ 롯데칠성음료의 실적그래프.
△ZBB 도입 통한 실적 개선 추진
이영구는 음료부문에 도입해 성과를 입증한 ‘ZBB(Zero Based Budget) 프로젝트’를 주류부문에도 도입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ZBB 프로젝트는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다.

이영구는 주류부문에 ZBB를 도입해 중간유통단계의 과도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제품 원가 절감, 광고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와 피츠 출고가 인하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1일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의 출고가를 내렸다. 

클라우드는 캔맥주 500㎖ 기준 1880원에서 1565원으로, 피츠는 캔맥주 500㎖ 기준 1690원에서 1467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주세법 개정으로 1일부터 시행된 주류 종량세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선임
이영구는 2019년 12월19일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올랐다. 이 영구의 대표이사 선임은 당시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다는 시각이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9년 12월 인사에서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사원칙를 내세웠는데 이영구는 당시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재임한 3년 내내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매출 증가 
이영구가 이끌었던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은 2019년 매출 1조644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달성해 2019년보다 각각 4.9%, 14.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류부문 실적은 매출 7천억 원, 영업손실 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5% 줄었고 적자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2017년 말 연간 매출 1조515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보여 다소 주춤했지만 2018년 매출 1조5670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으로 개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생수 등 기존 제품 판매와 더불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을 출시했다.

2019년 2월 출시한 ‘레쓰비-연유커피, 솔트커피’도 6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700만 개와 500만 개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2018년 4월 출시한 대용량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2018년에 누적 판매량 1600만 개를 냈고 2019년 9월까지 3300만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이영구가 이끈 롯데칠성음료는 2019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음료부문 1위에 올랐다.

국가고객만족도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이다.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78개 업종, 3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를 직접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평가한 지표다.

롯데칠성음료는 세부항목인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고객충성도 및 고객유지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7년 연속으로 음료부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10대1 액면분할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3월6일 상장 주식에 대해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액면분할은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액면분할 당시 주당 160만 원대 였던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분할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였고 2020년 5월18일 기준 10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주류부문 실적 악화와 2019년 일본 불매운동,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액면분할 결정을 놓고 시장 및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1973년 6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5천 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돼 주가 역시 10분에 1로 내려갔다. 보통주는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우선주는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늘었다. 

△1987년 롯데칠성음료 입사
이영구는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1993년 롯데알미늄, 1997년 롯데그룹 개선실을 거쳐 2009년부터 꾸준히 롯데칠성음료에 몸담고 있다.

2017년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대표이사에 올라 2017년 12월 산수음료 지분 66.7%를 400억 원에 우선 취득해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생산을 늘리는 등 역할을 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왼쪽)가 2019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시상식에서 음료 부문 1위 기업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사업부문이 국내 음료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류사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맥주부문은 대표제품인 클라우드와 피츠수퍼클리어가 모두 하락세를 타며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2019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맥주 소매시장 점유율이 2.1%에 그쳤다. 피츠수퍼클리어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1.5%였다.

대표 제품 ‘처음처럼’을 앞세워 잘 해오던 소주부문도 2019년 7월 일본 불매운동에 타격을 받으면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이영구는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판로를 모색하고 있는데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3월4일 수출전용 제품 ‘순하리 애플망고’를 내놓고 호주와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순하리는 2019년 오세아니아, 동남아 시장에서 2018년보다 매출이 30% 늘었다.

이영구가 이끄는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3월 인도를 대상으로 막걸리 수출을 전면 중단했는데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소주 등 제품군은 인도시장 판매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파키스탄 음료시장에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법인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는 2019년에 영업손실 30억4400만 원, 2018년에는 영업손실 41억300만 원을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10월1일 파키스탄 음료회사인 악타르 베버리지의 지분 52%를 사들여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의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의 사업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된 합작법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지분 52%를 약 580억 원에 취득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파키스탄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2018년 악타르를 방문해 “파키스탄은 신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라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19년 6월10일 롯데칠성음료 직원들과 서울 본사에서 친환경 켐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이영구는 30년 이상 롯데에서 근무한 롯데맨으로 오랫동안 음료부문에 전념해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BG 대표를 지내면서 음료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2019년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도 실적을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에 올랐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부문 실적 비결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영구의 영업력이 원동력이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스스로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것을 선호하고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롯데칠성음료 회계위반으로 제재결정 받아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9월5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1억54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롯데칠성음료가 관계기업이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아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고 과징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 경력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다.

1993년 롯데알미늄 영업1·2과에서 근무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에서 일했다.

2009년부터 2014년 1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영업전략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마케팅부문장 상무를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19년 12월19일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영구는 2019년 급여 4억7400만 원, 상여 6100만 원을 합쳐 5억3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이익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다. 빅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 및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등을 통해 기업 및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 (2020/03/27 롯데칠성음료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채 22기 동기 5명이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고 10여 명의 동기들이 계열사 임원으로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롯데의 DNA다.”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노력을 했지만 운이 따랐다. 다양한 부서를 옮기면서 많은 일을 했는데 물류, 영업, 신규사업 등 힘든 일이었지만 현장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장의 경험이 지금 리더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지금도 의사결정할 때 현장을 먼저 생각한다."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미래 가치는 브랜드와 맨파워다. 브랜드를 키우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브랜드는 모두 내 자식같다. 앞으로 무슨 결정을 할때 ‘내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브랜드가치에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이젠 앞으로 여러분 개개인이 브랜드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 나갈지 고민해 달라.” (2019/06/18, 롯데그룹의 신입사원 환영식인 ‘롯데 뉴커머스데이'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페트병 경량화뿐 만 아니라 페트병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에코탭과 에코절취선 라벨 도입을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2019/06/11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행사에서)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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