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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20-05-2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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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생애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30년 넘게 한화그룹 방산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과 기계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사다. 

1964년 2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기업인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을 인수할 때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에서 방산부문 부사장을 맡다가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화테크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새 출발한 뒤에도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뢰를 받으면서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로나19에도 2020년 1분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4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이 7.6% 늘면서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수합병 효과에 힘입어 2019년에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641억 원, 영업이익 1652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10%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인수합병, 항공기계와 공작기계사업 인수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는 엔진부품사업의 생산성 강화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미국 항공엔진업체 '이닥(EDAC)' 인수 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방산분야는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방산사업 호조에 한화디펜스와 한화S&C의 합병 효과에 힘입어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분야에서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사업을 향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수사업에서는 자회사 한화테크윈의 CC(폐쇄회로)TV사업이 미국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부가 제품판매 확대와 한화정밀기계의 칩마운터사업 호조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3년 만에 임단협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5월 3년에 걸친 교섭 끝에 2017년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2020년 5월8일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임단협 체결식에는 신현우와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현우는 “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노사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지회와 조합원분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지분이 매각되는 과정에서 노사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 더 이상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노사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재선임
신현우는 2020년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신현우는 2015년부터 한호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가 2022년 3월까지 늘었다.

신현우는 애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임원도 다수 맡고 있었으나 2019년 초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만 유지하고 있다.

신현우는 2018년 말 산업용장비 제조사업을 하는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에서 물러났고 2019년 1월에는 한화그룹의 대표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내려왔다.

신현우는 2018년까지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디펜스 이사회에 각각 참석하며 경영에 참여했는데 2019년부터 그 짐을 내려놓으면서 오롯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사업에만 집중할 여건을 갖췄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제도 도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3월25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 보상’을 위해 보통주 2만438주 매수를 결정했다.

2020년 3월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 1만6650원을 적용하면 예상 매입금액은 3억4029만 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 RSU)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2020년 들어 한화, 한화솔루션 등에 선제적으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제도를 도입한 뒤 이를 적용하는 계열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 성과금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실물주식으로 주는 제도로 실물주식을 준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톱옥션과 다르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들의 장기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구글, 애플 등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은 앞으로 현금 대신 미래에 주식을 받을 권리로 성과급을 대신 받는데 실제 주식 지급은 7년 혹은 10년 뒤 이뤄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입
신현우는 2020년 3월20일 장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통주 1만 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1만9406원으로 매입규모는 1억9406만 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당시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하락 영향으로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신현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입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신현우는 애초 보유하고 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5천 주에 1만 주가 더해지면서 보유지분이 1만5천 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기존 0.01%에서 0.03%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신현우는 2016년 3월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의 주식 5천 주를 사면서 주주가 됐다. 당시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3만6600원으로 매입규모는 1억8300만 원에 이르렀다.

주식 매수시점이 한화테크윈이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 직전이라 주목받았는데 한화테크윈은 주총을 앞두고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강화 위한 자사주 소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2월2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93만 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금액은 298억9950만 원으로 20일 종가 3만21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부터 5월22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며 한화투자증권을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기 때문에 자본금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2017년 53만 주를 시작으로 2018년 56만 주, 2019년 48만 주 등 매년 일정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있다.

△항공기 수출 위해 방산업체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이엠코리아는 2020년 2월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MOA)’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신현우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중소협력업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항공기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현우는 “수출 활로를 찾는 것은 항공우주업계의 공통된 목표”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생산·개발 모든 부문 협력 △시장 공동개척 및 해외 영업망·사업선 공유 △각 업체의 협력업체를 향한 기술·자금지원 강화 △비용절감을 위한 공동구매 및 해외공급선 구매비 인하 노력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진행하는 국산 항공기 수출사업과 국내 관용 및 추가물량 사업에 적용되며 협약일로부터 5년 간 유효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100대 방산업체 순위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2월9일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집계한 ‘세계 방산업체의 무기판매 매출’에서 2018년 23억2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 것으로 집계돼 46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매출이 5% 늘면서 순위가 4계단 올랐다.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이 2018년 글로벌 무기판매 매출 상위 '100대 방산업체'에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60위, LIG넥스원은 6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00대 방산업체는 2018년 420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5% 늘었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2018년 무기 판매 매출 472억6천만 달러로 1위를 지켰다. 2017년보다 5% 늘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신뢰할 만한 통계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 방산업체의 실적은 글로벌 방산업체 순위에서 제외했다.

△해외 항공기엔진업체와 잇단 대형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1월 해외 항공기엔진업체와 잇단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1월 영국의 항공기엔진업체 롤스로이스와 1조1500억 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와 3500억 원 규모의 항공엔진부품 공급계약을 각각 맺었다.

롤스로이스와 제너럴일렉트릭은 미국의 P&W(프랫앤휘트니)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엔진업체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롤스로이스와 계약을 통해 2021년부터 2045년까지 최소 25년 동안 롤스로이스가 만드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 엔진에 10여 종의 터빈부품을 공급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엔진의 수명 연한까지 공급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그동안 엔진 케이스 등 주변 제품을 주로 공급해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엔진의 핵심인 터빈부품사업에 진입하게 됐다”며 “향후 터빈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제너럴일렉트릭과 맺은 계약은 최신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케이스, 고압터빈(High Pressure Turbine) 케이스 등 6종과 리프(LEAP)엔진에 쓰이는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GE9X는 현재 개발 중인 보잉777X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터보팬엔진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프엔진은 에어버스320네오 등에 탑재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9X와 리프엔진 관련 부품을 각각 2024년과 2025년까지 제너럴일렉트릭에 공급한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5번째)가 2020년 5월8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2017년 2018년 임단협 체결식’에서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장(왼쪽 4번째),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왼쪽 6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9월30일 인수대금 3억 달러(약 3570억 원) 지급을 마무리하고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 인수를 마쳤다. 

이닥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항공엔진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인수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nwha Aerospace USA)로 새 출발했다.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기업 인수 성공사례”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6월 이닥과 인수계약을 맺은 뒤 9월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얻는 등 약 3개월 만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까다롭다는 미국의 ‘투자 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해 연내를 목표로 했던 인수일정을 크게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엔진 글로벌 1위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19년 6월 이닥 인수를 결정했다.

이닥은 세계적 엔진제조업체인 미국의 GE, P&W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2018년 매출 약 1억5천만 달러를 올렸다. 2018년 기준 직원 수는 590여 명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부인
신현우는 2019년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한화그룹은 참여 의사 없다’는 의사를 밝히는 창구 역할을 했다.

신현우는 2019년 6월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의 인수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우는 5월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직접 부인했는데 이닥 인수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뿐 아니라 SK그룹, GS그룹 등 10대 대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그룹은 항공엔진사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아시아나항공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인수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관 전무와 다보스포럼 동행
신현우는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당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동행했다.

김 전무와 김 상무는 각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신현우는 다보스포럼에서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들이 참가한 세션에 참석해 항공산업 관련 관계자들과 사업 미팅을 진행하며 한화그룹 항공사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했다.

신현우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 전무와 다보스포럼에 동행하는 횟수가 늘면서 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현우는 2015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 대표에 올라 2017년 1월 처음 계열사 대표로 김 전무와 다보스포럼를 찾았는데 2019년 또 다시 김 전무와 함께 다보스를 방문했다.

김 전무는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는데 2019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0년 1월에는 계열사 사장을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다보스를 다녀왔다.

△항공사업 시너지와 사업 구조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10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 양수를 결정했다.

양수금액은 항공사업이 1669억 원, 공작기계사업이 693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화 기계부문의 ‘항공사업’을 양수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진행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사업구조 변경도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2018년 8월 한화시스템과 한화S&C를 통합한 데 이어 10월에는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하는 형태로 계열사 내 합병 등을 진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테크윈에서 회사이름을 바꿔 출범한 것도 2018년 4월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을 자회사로 보유해 한화그룹에서 방산부문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지사 설립
신현우는 2018년 4월2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지사 설립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군사강국으로 워싱턴은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방위산업체와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워싱턴에 지사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2017년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한 주한 미8군 사령관 출신 버나드 샴포 부사장을 워싱턴지사장으로 앉혔다. 

샴포 부사장은 설립식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시장으로 한화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신현우는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현우는 이날 행사에서 ‘항공기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현우는 인사말에서 “항공기엔진 글로벌 NO.1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월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회사이름의 현판 제막식과 기념떡 커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각종 전투기 및 헬기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한국 유일의 가스터빈엔진 제작업체다.

2020년 1분기 기준 한화시스템 지분 48.99%, 한화디펜스 지분 100%, 한화파워시스템 지분 100%, 한화정밀기계 지분 100%, 한화테크윈 지분 100%, 캐스 지분 100% 등을 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화로 한화는 2020년 1분기 기준 지분 33.95%를 들고 있다.

△2017년, 그룹 구조 정비와 수출 확대
한화테크윈은 2017년 4월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방산사업을 별도의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물적분할로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한화지상방산으로 K9자주포 생산을 맡았다.

신현우는 2017년 7월1일부터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 가운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를 구분해 쓰는 말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적으로 모회사 임원이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거나 사업방향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맡는다. 신현우가 그동안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을 총괄해왔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지상방산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물적분할 이후 존속 법인인 한화테크윈의 대표도 계속 맡아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주요 방산계열사를 모두 총괄했다.

동시에 한화테크윈의 항공·방산부문의 수출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신현우는 2017년 3월에 핀란드에 K9자주포를 수출하는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한화테크윈이 코트라, 방위사업청과 함께 핀란드 국방부와 맺은 계약이다. 4월에는 인도군이 도입할 K9자주포 100문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현우는 두 사업으로 5642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7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한화그룹의 협동로봇인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 Robot-5)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신현우는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사업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 2015~2016년, 방산사업 총괄
신현우는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방산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심경섭 전 한화 사장으로부터 합병후통합(PMI)팀장을 넘겨받으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인수를 마무리하기 전부터 한화테크윈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해 사업 방향성을 잡았다. 

한화그룹이 2015년 중순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기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현우는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2015년 6월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에 선임됐으며 같은 해 12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안팎이었던 만큼 김승연 회장이 신현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신현우는 2016년 5월 두산그룹에서 인수한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그룹의 안착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방산부문을 제외한 한화그룹 방산사업 전체를 사실상 이끌었다.

◆ 비전과 과제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2019년 10월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 2019' 개막식 이후 한화그룹 전시관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한화디펜스의 장갑차 '레드백'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내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신현우는 특히 항공엔진사업에서 실적을 확대해야 한다.

신현우는 2019년부터 애초 함께 맡고 있던 자회사 임원에서 내려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엔진사업은 지속해서 외형이 확대하고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기준 실적 확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항공엔진사업은 2019년에 매출 1조2688억 원, 영업손실 663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항공엔진사업은 2018년에 영업손실 982억 원을 냈다.

항공엔진사업은 국제공동개발사업 투자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며 수익성 확대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은 투자한 지분 만큼 위험과 수익을 참여업체들이 함께 부담하는 사업 방식으로 독일, 영국 등 선진업체들은 개발, 양산, 사후관리까지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항공기 엔진사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어드터보엔진(GTF) 개발과 관련해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 지분 2.3%를 투자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는데 관련 투자비용이 2016년 72억 원, 2017년 478억 원, 2018년 1032억 원, 2019년 891억 원 발생하며 영업손실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제공동개발사업이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용 확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신현우는 다른 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2020년 5월 기준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공장, 2019년 9월 인수를 마무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등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신현우의 주된 과제다.

신현우는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당시 새 비전으로 ‘항공기엔진 글로벌 넘버1파트너’를 내세웠다. 

신현우는 2020년 5월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며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1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 평가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1월18일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과 데이브 코티 미국 허니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방산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현우는 그룹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9년 6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석했는데 당시 “2015년 우리 회사가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국제공동개발사업) 파트너로 격상된 뒤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우는 당시 세계 3대 항공기엔진제조업체인 GE(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앤휘트니), 롤스로이스(R-R)의 최고 경영진을 모두 만나 신규 수주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사업 확대를 시도했다.

신현우의 당시 활동은 2019년 11월 롤스로이스와 제너럴일렉트릭의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신현우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에도 동행했다. 당시 경제순방단 가운데 부사장 직급으로 문 대통령과 동행한 재계 인사는 신현우가 유일했다. 

매년 준법경영 관련 행사를 열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새해가 되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 시무식’을 연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새해 업무 시작일에 맞춰 현충원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때도 임직원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중학교 때까지 의대 진학을 희망하다가 고등학교 때 취업기회가 많은 기계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경청을 꼽는다. 임직원들에게 경청의 청(聽)은 귀(耳), 왕(王), 열 개(十), 눈(目), 일(一), 마음(心)이 조합된 글자로서 왕처럼 커다란 귀, 상대를 응시하는 열 개의 눈, 상대와 하나 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경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끈기를 가지고 버텨낸다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 사건사고

△2015년 12월 수리온 추락사고 책임 없는 것으로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진상범 부장판사)는 정부가 2015년 수리온 추락사고와 관련해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엔진개발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019년 9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수리온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의 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2015년 수리온 추락사고 원인을 엔진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정부가 2017년 3월14일 소송을 낸 지 2년6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6년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엔진을 받아 수리온 24대를 납품했다. 이 가운데 수리온 1대가 2015년 12월 전북 익산 인근에서 훈련 도중 엔진 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리온이 완파됐고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상대로 수리온 파손으로 입은 손해액 171억1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엔진 설계와 제조 문제로 수리온이 추락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조종사 실수를 주요 추락원인으로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갈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임금협상이 장기화하며 노사갈등을 겪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는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2018년 임금협상을 2020년 5월에서야 타결했다.

노사는 2018년 2월 상견례를 한 뒤 수십 차례 만나 교섭했지만 조합원 교육시간, 노조활동 보장 등 34개 중점 요구 사안을 놓고 노사가 쉽사리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 30여 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안에 설치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철거했다. 노조와 회사는 노조 활동권과 시설 보호권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노조는 2018년 9월 신현우 등 37명을 현수막 훼손 및 절도, 특수손괴 등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노사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사 합의에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지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노사갈등이 극에 이르렀던 시기마다 양보와 이해를 거듭 강조하며 집중교섭을 주선하는 등 중재를 진행했다.

△3개월간 공공 발주사업 입찰 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아 2019년 1월 말부터 4월88일까지 공공기관 발주사업 입찰 참여가 제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2019년 1월25일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재가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8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았는데 제재 처분 직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행정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 사건은 행정법원, 고등법원을 거쳐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재 효력이 발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공공기관 입찰 제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및 민수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력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2020년 2월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식'에서 국내 주요 항공제작업체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신 대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
1987년 3월 한화에 입사했다. 주로 방산분야에서 일했다.

2010년 한화 화약부문 방산개발사업담당 상무에 올랐다.

2011년 방산사업2부장을 맡았다.

2012년 방산전략실장을 거쳤다.

2014년 한화 화약부문 경영전략실장을 맡은 데 이어 4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이동했고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6월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 및 PS(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한화테크윈이 사업별 독립 운영체제를 구축하면서 대표이사에 올라 민수사업을 맡고 있던 김철교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2016년 5월 두산DST 인수를 마무리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한 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2018년 물러났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압축기·발전기·가스터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파워시스템 초대 대표도 맡았다.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범하면서 한회테크윈 대표에서 명함이 바뀌었다.

2018년 말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에서 물러났다. 

2019년 1월 한화디펜스(옛 한화지상방산)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내려왔다.

◆ 학력

1982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1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1만5천 주를 들고 있다. 2020년 5월18일 종가 2만3100원 기준 지분가치는 3억4650만 원에 이른다.

2019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5억4800만 원, 상여 9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모두 6억5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가 2016년 12월 14일 폴란드에서 열린 K9 자주포 계약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방산기업의 임직원은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생도 여러분이 군복을 입고 각급 부대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방산 임직원들도 비장한 각오로 일하고 있다.” (2019/11/29,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특강에서)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해 인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고 방산 수출에 더욱 힘쓰겠다.” (2019/10/14, 국내 최대 항공방산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기업 인수 성공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다.“ (2019/10/01,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 인수를 마무리하며)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인수계획이 전혀 없다.” (2019/05/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엔지니어 시절부터 사업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업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개발 성공 후 최초 양산을 시작하는데 10년, 12년, 14년이 걸린 사업도 있었다. 지금 회상컨대 그 당시 그 오랜 시간을 참아주고 기다려 준 회사가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버텨냈을 때 대부분의 사업이 성공해 회사에 기여하게 된 소중한 경험들이 많다. 이러한 성공의 체험들이 지금도 나에게 끈기와 몰입을 주문하고 있고, 추진 과정의 도전과 역경을 이길  힘을 주는 것 같다.” (2018/10, 서울공대지 2018 가을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사 여러분들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18/05/03,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화그룹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우리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세계 방산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 (2017/10/16,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를 앞두고)

“진심과 열정으로 행복한 로봇인의 내일을 열겠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기업와 협회조직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화테크윈이라는 대기업으로서 회장사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로봇산업의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겠다.” (2017/02/28, 한국로봇협회장 취임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부문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2016/07/20, 한화디펜스 신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고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돼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016/06/22, 한화테크윈 본사 노조현판식에서)

“한화테크윈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적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6/05/26,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화테크윈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 (2016/03/30,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발사체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2016/03/21, 한국형발사체 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며)

“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연관성이 있어 두산DST를 인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가 가져가야 한다.” (2016/03/09, 두산DST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지난해 협력사의 적극적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역량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16/03/04,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코로나19에도 2020년 1분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4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이 7.6% 늘면서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수합병 효과에 힘입어 2019년에도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641억 원, 영업이익 1652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10%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인수합병, 항공기계와 공작기계사업 인수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는 엔진부품사업의 생산성 강화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미국 항공엔진업체 '이닥(EDAC)' 인수 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방산분야는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방산사업 호조에 한화디펜스와 한화S&C의 합병 효과에 힘입어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분야에서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사업을 향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수사업에서는 자회사 한화테크윈의 CC(폐쇄회로)TV사업이 미국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부가 제품판매 확대와 한화정밀기계의 칩마운터사업 호조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3년 만에 임단협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5월 3년에 걸친 교섭 끝에 2017년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2020년 5월8일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임단협 체결식에는 신현우와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현우는 “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노사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지회와 조합원분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지분이 매각되는 과정에서 노사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 더 이상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노사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재선임
신현우는 2020년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신현우는 2015년부터 한호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가 2022년 3월까지 늘었다.

신현우는 애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임원도 다수 맡고 있었으나 2019년 초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만 유지하고 있다.

신현우는 2018년 말 산업용장비 제조사업을 하는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에서 물러났고 2019년 1월에는 한화그룹의 대표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내려왔다.

신현우는 2018년까지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디펜스 이사회에 각각 참석하며 경영에 참여했는데 2019년부터 그 짐을 내려놓으면서 오롯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사업에만 집중할 여건을 갖췄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제도 도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3월25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 보상’을 위해 보통주 2만438주 매수를 결정했다.

2020년 3월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가 1만6650원을 적용하면 예상 매입금액은 3억4029만 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 RSU)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2020년 들어 한화, 한화솔루션 등에 선제적으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제도를 도입한 뒤 이를 적용하는 계열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 성과금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실물주식으로 주는 제도로 실물주식을 준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톱옥션과 다르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들의 장기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구글, 애플 등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들은 앞으로 현금 대신 미래에 주식을 받을 권리로 성과급을 대신 받는데 실제 주식 지급은 7년 혹은 10년 뒤 이뤄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입
신현우는 2020년 3월20일 장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통주 1만 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1만9406원으로 매입규모는 1억9406만 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당시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하락 영향으로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신현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입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신현우는 애초 보유하고 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5천 주에 1만 주가 더해지면서 보유지분이 1만5천 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기존 0.01%에서 0.03%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신현우는 2016년 3월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의 주식 5천 주를 사면서 주주가 됐다. 당시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3만6600원으로 매입규모는 1억8300만 원에 이르렀다.

주식 매수시점이 한화테크윈이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 직전이라 주목받았는데 한화테크윈은 주총을 앞두고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강화 위한 자사주 소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2월2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93만 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금액은 298억9950만 원으로 20일 종가 3만21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부터 5월22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며 한화투자증권을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기 때문에 자본금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2017년 53만 주를 시작으로 2018년 56만 주, 2019년 48만 주 등 매년 일정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있다.

△항공기 수출 위해 방산업체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이엠코리아는 2020년 2월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MOA)’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신현우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중소협력업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항공기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현우는 “수출 활로를 찾는 것은 항공우주업계의 공통된 목표”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생산·개발 모든 부문 협력 △시장 공동개척 및 해외 영업망·사업선 공유 △각 업체의 협력업체를 향한 기술·자금지원 강화 △비용절감을 위한 공동구매 및 해외공급선 구매비 인하 노력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진행하는 국산 항공기 수출사업과 국내 관용 및 추가물량 사업에 적용되며 협약일로부터 5년 간 유효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100대 방산업체 순위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2월9일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집계한 ‘세계 방산업체의 무기판매 매출’에서 2018년 23억2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 것으로 집계돼 46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매출이 5% 늘면서 순위가 4계단 올랐다.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이 2018년 글로벌 무기판매 매출 상위 '100대 방산업체'에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60위, LIG넥스원은 6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00대 방산업체는 2018년 420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5% 늘었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2018년 무기 판매 매출 472억6천만 달러로 1위를 지켰다. 2017년보다 5% 늘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신뢰할 만한 통계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 방산업체의 실적은 글로벌 방산업체 순위에서 제외했다.

△해외 항공기엔진업체와 잇단 대형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1월 해외 항공기엔진업체와 잇단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1월 영국의 항공기엔진업체 롤스로이스와 1조1500억 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와 3500억 원 규모의 항공엔진부품 공급계약을 각각 맺었다.

롤스로이스와 제너럴일렉트릭은 미국의 P&W(프랫앤휘트니)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엔진업체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롤스로이스와 계약을 통해 2021년부터 2045년까지 최소 25년 동안 롤스로이스가 만드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 엔진에 10여 종의 터빈부품을 공급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엔진의 수명 연한까지 공급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그동안 엔진 케이스 등 주변 제품을 주로 공급해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엔진의 핵심인 터빈부품사업에 진입하게 됐다”며 “향후 터빈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제너럴일렉트릭과 맺은 계약은 최신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케이스, 고압터빈(High Pressure Turbine) 케이스 등 6종과 리프(LEAP)엔진에 쓰이는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GE9X는 현재 개발 중인 보잉777X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터보팬엔진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프엔진은 에어버스320네오 등에 탑재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9X와 리프엔진 관련 부품을 각각 2024년과 2025년까지 제너럴일렉트릭에 공급한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5번째)가 2020년 5월8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열린 ‘2017년 2018년 임단협 체결식’에서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장(왼쪽 4번째),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왼쪽 6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9월30일 인수대금 3억 달러(약 3570억 원) 지급을 마무리하고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 인수를 마쳤다. 

이닥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항공엔진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인수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nwha Aerospace USA)로 새 출발했다.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기업 인수 성공사례”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6월 이닥과 인수계약을 맺은 뒤 9월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얻는 등 약 3개월 만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까다롭다는 미국의 ‘투자 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해 연내를 목표로 했던 인수일정을 크게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엔진 글로벌 1위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19년 6월 이닥 인수를 결정했다.

이닥은 세계적 엔진제조업체인 미국의 GE, P&W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2018년 매출 약 1억5천만 달러를 올렸다. 2018년 기준 직원 수는 590여 명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부인
신현우는 2019년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한화그룹은 참여 의사 없다’는 의사를 밝히는 창구 역할을 했다.

신현우는 2019년 6월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의 인수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우는 5월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직접 부인했는데 이닥 인수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뿐 아니라 SK그룹, GS그룹 등 10대 대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그룹은 항공엔진사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아시아나항공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인수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관 전무와 다보스포럼 동행
신현우는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당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동행했다.

김 전무와 김 상무는 각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신현우는 다보스포럼에서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들이 참가한 세션에 참석해 항공산업 관련 관계자들과 사업 미팅을 진행하며 한화그룹 항공사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했다.

신현우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 전무와 다보스포럼에 동행하는 횟수가 늘면서 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현우는 2015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 대표에 올라 2017년 1월 처음 계열사 대표로 김 전무와 다보스포럼를 찾았는데 2019년 또 다시 김 전무와 함께 다보스를 방문했다.

김 전무는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는데 2019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0년 1월에는 계열사 사장을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다보스를 다녀왔다.

△항공사업 시너지와 사업 구조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10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 양수를 결정했다.

양수금액은 항공사업이 1669억 원, 공작기계사업이 693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화 기계부문의 ‘항공사업’을 양수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진행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사업구조 변경도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2018년 8월 한화시스템과 한화S&C를 통합한 데 이어 10월에는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하는 형태로 계열사 내 합병 등을 진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테크윈에서 회사이름을 바꿔 출범한 것도 2018년 4월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을 자회사로 보유해 한화그룹에서 방산부문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지사 설립
신현우는 2018년 4월2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지사 설립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군사강국으로 워싱턴은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방위산업체와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워싱턴에 지사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2017년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한 주한 미8군 사령관 출신 버나드 샴포 부사장을 워싱턴지사장으로 앉혔다. 

샴포 부사장은 설립식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시장으로 한화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신현우는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현우는 이날 행사에서 ‘항공기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현우는 인사말에서 “항공기엔진 글로벌 NO.1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월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회사이름의 현판 제막식과 기념떡 커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각종 전투기 및 헬기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한국 유일의 가스터빈엔진 제작업체다.

2020년 1분기 기준 한화시스템 지분 48.99%, 한화디펜스 지분 100%, 한화파워시스템 지분 100%, 한화정밀기계 지분 100%, 한화테크윈 지분 100%, 캐스 지분 100% 등을 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화로 한화는 2020년 1분기 기준 지분 33.95%를 들고 있다.

△2017년, 그룹 구조 정비와 수출 확대
한화테크윈은 2017년 4월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방산사업을 별도의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물적분할로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한화지상방산으로 K9자주포 생산을 맡았다.

신현우는 2017년 7월1일부터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 가운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를 구분해 쓰는 말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적으로 모회사 임원이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거나 사업방향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맡는다. 신현우가 그동안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을 총괄해왔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지상방산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물적분할 이후 존속 법인인 한화테크윈의 대표도 계속 맡아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주요 방산계열사를 모두 총괄했다.

동시에 한화테크윈의 항공·방산부문의 수출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신현우는 2017년 3월에 핀란드에 K9자주포를 수출하는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한화테크윈이 코트라, 방위사업청과 함께 핀란드 국방부와 맺은 계약이다. 4월에는 인도군이 도입할 K9자주포 100문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현우는 두 사업으로 5642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7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한화그룹의 협동로봇인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 Robot-5)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신현우는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사업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 2015~2016년, 방산사업 총괄
신현우는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방산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심경섭 전 한화 사장으로부터 합병후통합(PMI)팀장을 넘겨받으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인수를 마무리하기 전부터 한화테크윈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해 사업 방향성을 잡았다. 

한화그룹이 2015년 중순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기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현우는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2015년 6월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에 선임됐으며 같은 해 12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안팎이었던 만큼 김승연 회장이 신현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신현우는 2016년 5월 두산그룹에서 인수한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그룹의 안착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방산부문을 제외한 한화그룹 방산사업 전체를 사실상 이끌었다.


◆ 비전과 과제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2019년 10월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 2019' 개막식 이후 한화그룹 전시관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한화디펜스의 장갑차 '레드백'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내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신현우는 특히 항공엔진사업에서 실적을 확대해야 한다.

신현우는 2019년부터 애초 함께 맡고 있던 자회사 임원에서 내려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엔진사업은 지속해서 외형이 확대하고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기준 실적 확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항공엔진사업은 2019년에 매출 1조2688억 원, 영업손실 663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항공엔진사업은 2018년에 영업손실 982억 원을 냈다.

항공엔진사업은 국제공동개발사업 투자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며 수익성 확대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은 투자한 지분 만큼 위험과 수익을 참여업체들이 함께 부담하는 사업 방식으로 독일, 영국 등 선진업체들은 개발, 양산, 사후관리까지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항공기 엔진사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어드터보엔진(GTF) 개발과 관련해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 지분 2.3%를 투자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는데 관련 투자비용이 2016년 72억 원, 2017년 478억 원, 2018년 1032억 원, 2019년 891억 원 발생하며 영업손실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제공동개발사업이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용 확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신현우는 다른 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2020년 5월 기준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공장, 2019년 9월 인수를 마무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등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신현우의 주된 과제다.

신현우는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당시 새 비전으로 ‘항공기엔진 글로벌 넘버1파트너’를 내세웠다. 

신현우는 2020년 5월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며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1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 평가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1월18일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과 데이브 코티 미국 허니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방산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현우는 그룹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9년 6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석했는데 당시 “2015년 우리 회사가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국제공동개발사업) 파트너로 격상된 뒤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우는 당시 세계 3대 항공기엔진제조업체인 GE(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앤휘트니), 롤스로이스(R-R)의 최고 경영진을 모두 만나 신규 수주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사업 확대를 시도했다.

신현우의 당시 활동은 2019년 11월 롤스로이스와 제너럴일렉트릭의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신현우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에도 동행했다. 당시 경제순방단 가운데 부사장 직급으로 문 대통령과 동행한 재계 인사는 신현우가 유일했다. 

매년 준법경영 관련 행사를 열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새해가 되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 시무식’을 연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새해 업무 시작일에 맞춰 현충원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때도 임직원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중학교 때까지 의대 진학을 희망하다가 고등학교 때 취업기회가 많은 기계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경청을 꼽는다. 임직원들에게 경청의 청(聽)은 귀(耳), 왕(王), 열 개(十), 눈(目), 일(一), 마음(心)이 조합된 글자로서 왕처럼 커다란 귀, 상대를 응시하는 열 개의 눈, 상대와 하나 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경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끈기를 가지고 버텨낸다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 사건사고

△2015년 12월 수리온 추락사고 책임 없는 것으로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진상범 부장판사)는 정부가 2015년 수리온 추락사고와 관련해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엔진개발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019년 9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수리온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의 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2015년 수리온 추락사고 원인을 엔진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정부가 2017년 3월14일 소송을 낸 지 2년6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6년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엔진을 받아 수리온 24대를 납품했다. 이 가운데 수리온 1대가 2015년 12월 전북 익산 인근에서 훈련 도중 엔진 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리온이 완파됐고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상대로 수리온 파손으로 입은 손해액 171억1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엔진 설계와 제조 문제로 수리온이 추락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조종사 실수를 주요 추락원인으로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갈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임금협상이 장기화하며 노사갈등을 겪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는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2018년 임금협상을 2020년 5월에서야 타결했다.

노사는 2018년 2월 상견례를 한 뒤 수십 차례 만나 교섭했지만 조합원 교육시간, 노조활동 보장 등 34개 중점 요구 사안을 놓고 노사가 쉽사리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 30여 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안에 설치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철거했다. 노조와 회사는 노조 활동권과 시설 보호권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노조는 2018년 9월 신현우 등 37명을 현수막 훼손 및 절도, 특수손괴 등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노사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사 합의에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지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노사갈등이 극에 이르렀던 시기마다 양보와 이해를 거듭 강조하며 집중교섭을 주선하는 등 중재를 진행했다.

△3개월간 공공 발주사업 입찰 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아 2019년 1월 말부터 4월88일까지 공공기관 발주사업 입찰 참여가 제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2019년 1월25일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재가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8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았는데 제재 처분 직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행정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 사건은 행정법원, 고등법원을 거쳐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재 효력이 발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공공기관 입찰 제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및 민수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력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2020년 2월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식'에서 국내 주요 항공제작업체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신 대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
1987년 3월 한화에 입사했다. 주로 방산분야에서 일했다.

2010년 한화 화약부문 방산개발사업담당 상무에 올랐다.

2011년 방산사업2부장을 맡았다.

2012년 방산전략실장을 거쳤다.

2014년 한화 화약부문 경영전략실장을 맡은 데 이어 4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이동했고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6월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 및 PS(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한화테크윈이 사업별 독립 운영체제를 구축하면서 대표이사에 올라 민수사업을 맡고 있던 김철교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2016년 5월 두산DST 인수를 마무리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한 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2018년 물러났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압축기·발전기·가스터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파워시스템 초대 대표도 맡았다.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범하면서 한회테크윈 대표에서 명함이 바뀌었다.

2018년 말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에서 물러났다. 

2019년 1월 한화디펜스(옛 한화지상방산)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내려왔다.

◆ 학력

1982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1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1만5천 주를 들고 있다. 2020년 5월18일 종가 2만3100원 기준 지분가치는 3억4650만 원에 이른다.

2019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5억4800만 원, 상여 9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모두 6억5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가 2016년 12월 14일 폴란드에서 열린 K9 자주포 계약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방산기업의 임직원은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생도 여러분이 군복을 입고 각급 부대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방산 임직원들도 비장한 각오로 일하고 있다.” (2019/11/29,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특강에서)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해 인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고 방산 수출에 더욱 힘쓰겠다.” (2019/10/14, 국내 최대 항공방산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기업 인수 성공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다.“ (2019/10/01,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 인수를 마무리하며)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인수계획이 전혀 없다.” (2019/05/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엔지니어 시절부터 사업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업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개발 성공 후 최초 양산을 시작하는데 10년, 12년, 14년이 걸린 사업도 있었다. 지금 회상컨대 그 당시 그 오랜 시간을 참아주고 기다려 준 회사가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버텨냈을 때 대부분의 사업이 성공해 회사에 기여하게 된 소중한 경험들이 많다. 이러한 성공의 체험들이 지금도 나에게 끈기와 몰입을 주문하고 있고, 추진 과정의 도전과 역경을 이길  힘을 주는 것 같다.” (2018/10, 서울공대지 2018 가을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사 여러분들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18/05/03,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화그룹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우리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세계 방산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 (2017/10/16,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를 앞두고)

“진심과 열정으로 행복한 로봇인의 내일을 열겠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기업와 협회조직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화테크윈이라는 대기업으로서 회장사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로봇산업의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겠다.” (2017/02/28, 한국로봇협회장 취임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부문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2016/07/20, 한화디펜스 신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고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돼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016/06/22, 한화테크윈 본사 노조현판식에서)

“한화테크윈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적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6/05/26,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화테크윈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 (2016/03/30,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발사체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2016/03/21, 한국형발사체 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며)

“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연관성이 있어 두산DST를 인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가 가져가야 한다.” (2016/03/09, 두산DST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지난해 협력사의 적극적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역량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16/03/04,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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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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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주
(180.166.76.225)
삼성에서 인수 받아 주가 꼬라지 보니, 당신은 김승연 자식 지원해서 주주들 탈탈 터는거 말고 잘하는게 무엇임?
하긴 한화는 대주주 뒷바라지 경영 잘하면 오래하는듯.

(2020-05-25 17:35:53)
dreamline
(112.65.48.2)
회사 값어치를 낮춘 인물. 참 오래 사장한다.
(2020-05-25 12:17:51)
vnfms442
(180.166.76.225)
경영 제대로 하시오. 당신 경영 이후로 삼성과 한화의 차이를 확연히 공부하고 있음.
한화 김승연 자식들 위해 일하는거 그만.. 당신이 대표이사가 맞다면..

(2020-05-22 13:25:04)
에어로스페이스 주주
(118.235.3.198)
주가 관리 좀 하시죠.
LIG 날아가는거 안보이시나요?ㅊㅊㅊ

(2020-05-22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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