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정지웅 "헤드헌터의 제안 가장 빨리 받는 방법"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5-21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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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의 대상이 되고 헤드헌터들의 제안을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구직자들의 직장 구하는 방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정지웅 "헤드헌터의 제안 가장 빨리 받는 방법"
▲ 정지웅 커리어케어 상무.

특히 대기업의 공채가 사라지고 경력중심의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헤드헌팅은 특성상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비밀리에 은밀히 이뤄지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영역이다.

어떻게 해야 헤드헌팅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헤드헌터들의 연락을 받을 수 있을까? 

21일 비즈니스포스트는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지웅 상무를 만나 헤드헌팅시장과 ‘뉴 노멀’ 이후의 채용시장 전망, 헤드헌터와 관계 구축법 등을 들었다.

- 기업 채용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바뀌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 SK그룹 등이 본격적으로 채용방식을 전환했다. 채용방식이 이대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공개채용이 주춤하면서 구직자들은 헤드헌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이 진행하는 헤드헌팅 공고에서도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

-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인 ‘뉴 노멀’시대에서 핵심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동(Mobility)’에 많은 제약이 생겨났다. 앞으로 기업들은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업무를 할 때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는 등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뉴 노멀’시대의 채용시장에서 구직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디지털환경을 활용하는 소통력과 리더십, 위기 돌파능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디지털역량은 이제 모든 산업분야에서 필수요건이 되었기 때문에 직무와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 기업들은 채용할 때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직을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사람들과 당장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이직 기회를 제안 받고 싶은 ‘잠재적 이직자’는 이 기회에 헤드헌터와 접점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게 좋다.”

- 헤드헌터와 접점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

“헤드헌터가 많이 보는 사이트에 이력서를 내는 것이 첫 번째다. 헤드헌터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후보자를 찾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전문직과 경력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임원급이나 경력직을 찾는 헤드헌터들이 즐겨 이용한다. 비즈니스피플이 국내 유일의 전문직 경력직 채용포털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대부분 헤드헌팅 대상자들이다. 국내 주요 헤드헌터들이 자주 방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헤드헌터들은 이 곳에 직접 포지션을 공개해 후보자들의 이력서를 받고 있고, 후보자들이 등록한 프로필을 보고 포지션 제안을 보내기도 한다.

따라서 이직 기회를 얻기 위한 구직자들은 먼저 이러한 사이트를 찾아보고 프로필이 눈에 띄도록 작성해 등록해야 한다. 또 포지션 제안을 받으려면 이력사항을 상세히 작성하고 주기적으로 이력사항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 좋은 헤드헌터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구직자들은 마냥 기다리지 말고 헤드헌터에게 직접 연락해서 이력서를 전달하는 방법도 좋다. 특히 전문분야와 관련 있는 포지션을 진행하는 헤드헌터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헤드헌터들은 항상 좋은 인재를 찾는 데 목마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계속 후보자 풀을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의 채용포털에서는 후보자가 헤드헌터에게 먼저 이력서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해 헤드헌터에게 먼저 연락하고 관계를 유지하면 당장 나에게 맞는 포지션이 없더라도 계속 업계 정보나 커리어의 장단점 등 이직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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