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구광모, LG화학 화재현장 찾아 "경영진 책임 통감하고 대책 마련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20 15: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화학 사고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경영을 지시했다.

구 회장은 20일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 공장을 헬기편으로 방문해 전날 발생한 화재현장과 수습상황을 살펴봤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1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화학 화재현장 찾아 "경영진 책임 통감하고 대책 마련해야"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말하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안전환경 사고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근본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원점에서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다”며 “안전환경, 품질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안전환경은 사업의 성패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질적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LG화학은 최근 국내외 사업장에서 연달아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도 LG폴리머스 플라스틱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12명이 숨지고 1천 명가량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19일에는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센터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