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목표주가 상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월 말 수주 가능성”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4-10 09:2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잠재울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 목표주가 상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월 말 수주 가능성”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33%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9일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중동 경제전문지 MEED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입찰한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 패키지 3번은 발주 지연과 무관하다”며 “패키지 3번 입찰결과는 라마단인 4월 말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유가 하락에 따른 현대건설의 수주 지연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현재 준비 중인 카타르 LNG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카타르 LNG는 입찰이 기존 3월에서 5월로 늦춰지면서 입찰결과 발표 역시 연말로 미뤄졌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LNG 패권 다툼을 하고 있는 카타르가 발주를 취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이전에 이미 파나마 메트로프로젝트, 카타르 건축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해외에서 4조 원(개별기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도 해외수주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는 무난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663억 원, 영업이익 191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과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