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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성장 긍정적”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4-07 0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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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탓에 단기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효과와 친환경차부문 성장 등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성장 긍정적”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현대차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현대차 주가는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부정적 산업환경을 신차 사이클로 만회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신차와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라인업 확대, 친환경차부문 성장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제품배분(믹스)효과가 발생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에서 자동차 수요가 줄고 공장에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파악했다.

현대차는 판매현황을 전달하는 콘퍼런스콜에서 ‘한국 견조, 중국 회복, 기타 불확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와 그랜저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제네시스의 GV80과 G80, 신형 아반떼 투입으로 4월에 판매실적과 제품배분 효과가 모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현지 공장의 가동 정상화 및 중국 정부의 경기지원책에 힘입어 4월 판매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바라본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질 때까지 적정 재고를 유지하면서 고수익,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워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조6578억 원, 영업이익 4조14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0.1% 줄지만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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