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 30만 명 넘어서, 유럽도 증가세 이어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4-05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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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과 이란 등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5일 오전 5시5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1만1635명, 사망자는 84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만4196명, 사망자는 1331명 늘었다.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 30만 명 넘어서, 유럽도 증가세 이어져
▲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백화점 체인 콜스 매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주차장도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3월19일 1만 명을 넘어선 이후 2주일여 만에 30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 누적 확진자 12만1453명의 25% 이상을 미국에서 차지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유감스럽지만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4일 기준으로 11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565명으로 늘어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정점은 7일 안팎이 될 것”이라며 “정점을 지난 반대편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한국시각 5일 오후 2시 기준 12만6168명, 사망자는 1만19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969명, 사망자는 749명 늘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3월14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26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관련 안건을 의회에 내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스페인은 3월14일부터 보름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2일로 한 차례 연장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2만4632명, 사망자는 1만53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4805명, 사망자는 681명 증가했다. 

독일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9만6092명, 사망자는 14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4933명, 사망자는 169명 각각 증가했다.

프랑스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만9953명, 사망자는 756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7788명, 사망자는 1053명 각각 늘어났다.

다른 유럽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와 전날 대비 증가폭을 살펴보면 영국 4만1903명(3735명), 스위스 2만505명(899명), 벨기에 1만8431명(1661명), 네덜란드 1만6627명(1661명), 오스트리아 1만1781명(257명), 포르투갈 1만524명(638명), 스웨덴 6443명(312명), 노르웨이 5550명(180명) 등이다. 

이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증가폭은 차츰 줄어드는 흐름이지만 사망자 증가폭은 커지고 있다. 

이란은 누적 확진자 5만5743명, 사망자 34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560명, 사망자는 158명 각각 늘었다. 2월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하루 동안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 증가폭을 나타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글로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만2584명, 사망자는 6만4732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24만6638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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