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3%대 동반급락,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에 밀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4-01 16:5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3% 넘게 떨어지면 17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3%대 동반급락,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에 밀려
▲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떨어졌다”며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경기침체 우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3%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1일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은 206곳, 확진자는 84만 명, 사망자는 4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미국 경제가 2분기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코스피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4%로 낮췄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예상한 세계 경제성장률은 3.3%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620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7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15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4.08%),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네이버(-4.12%), 셀트리온(-13.54%), LG화학(-4.26%), 현대자동차(-3.72%), LG생활건강(-4.37%), 삼성물산(-5.25%) 등 대부분의 주가가 떨어졌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3포인트(3.03%) 하락한 551.8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한 뒤 유통 및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3%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45억 원, 기관투자자는 1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1.93%), 씨젠(-14.76%), 펄어비스(-0.5%),  셀트리온제약(-18.02%), CJENM(-5.76%), 코미팜(-9.09%)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1.22%),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9.16%), 헬릭스미스(5.09%) 등의 주가는 올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1.1%) 오른 12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