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마크로젠, 성균관대 손잡고 유전자 검사 활용한 과학수사 연구개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4-01 11:1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크로젠이 성균관대학교와 과학수사 분야 연구개발(R&D)에서 손을 잡는다.

마크로젠은 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와 법유전학, 소비자 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식별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마크로젠, 성균관대 손잡고 유전자 검사 활용한 과학수사 연구개발
▲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왼쪽부터),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임시근 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 교수, 이경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3월31일 서울 가산동 마크로젠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녀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개인 식별 분야(STR, SNP) 연구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및 소비자 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식별 추정연구 △개인식별 관련 국책과제 수행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크로젠은 과학수사에서 개인 신원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짧은연쇄반복(STR) 및 단일염기 다형성(SNP)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짧은 연쇄반복 분석은 개인 사이의 짧은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특정 구간의 길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단일염기 다형성 분석은 한 개의 염기서열에서 개인별로 나타나는 차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런 분석은 범죄현장 증거물에서 용의자를 추정하거나 범인을 식별하는 데 사용될 뿐 아니라 6.25전사자 유골과 이산가족의 신원 및 직계 가족의 확인을 위한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외 입양아의 부모를 찾기 위한 DNA 검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임시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마크로젠의 우수한 유전자 분석 기술력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과학수사에 필요한 폭넓은 연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과학수사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DNA 마커(생체지표)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DNA 분석은 정확한 과학수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DNA 분석 경험과 전문역량을 십분 발휘해 과학수사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HBM4 탑재 AI반도체 'R100' 나온다, TSMC가 내년부터 양산 전망 김용원 기자
리비안 '애플카 개발 협력' 소문에 노코멘트, 파트너십 확대에는 긍정적 태도 김용원 기자
'정용진 1호 인사'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 마무리 김지영 기자
쿠팡 1분기 '어닝쇼크'에도 증권가 따뜻한 시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에 베팅 남희헌 기자
[채널Who] 김승연 '아픈 손가락' 한화 3남 김동선, ‘햄버거’만으론 부족하다 윤휘종 기자
윤석열 ‘금투세’ 폐지 강조, “증시자금 이탈로 개인투자자 타격 가능성” 김대철 기자
삼성SDI 유럽 배터리 전초기지 헝가리공장에 '노란불', 소송 리스크 '촉각' 김호현 기자
동부건설 공공공사 강자 '이상무', 윤진오 수주 확보로 입찰제한 악재 넘는다 류수재 기자
BYD 2030년 테슬라 꺾고 유럽 전기차 1위 자신, 유럽 2공장 신설도 검토 이근호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6억으로 46% 감소,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 서둘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