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이 노리는 노르웨이 LPG운반선 발주 지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30 11:5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르웨이 에너지회사의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의 수주후보로 꼽히고 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이 노리는 노르웨이 LPG운반선 발주 지연"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현대미포조선>

30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LPG운반선을 용선 발주하기 위해 선주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나 제출기한이 미뤄지고 있다.

애초 제출 기한은 20일까지였으나 31일까지로 한 차례 지연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제출기한이 더 미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PG운반선을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으로 용선 발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선박 건조가격은 5300만~5500만 달러(649억~674억 원가량)로 예상되며 모두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선박의 인도기한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난조선소가 최종 수주후보라고 전했다.

이 중개업자는 선박 건조비용이 비싸고 최신 설계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일본 조선사들을 수주후보군에서 제외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와 짝을 이뤄 이번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테나마리스는 2014년 현대미포조선에 LPG운반선 4척을 발주하며 LPG운반선시장에 데뷔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테나마리스에 인도할 LPG운반선 4척을 더 건조하고 있으며 2021년 모두 인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