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세균 "자가격리 이행 중요한 시점, 입국자 격리에 빈틈 없어야"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3-30 11:0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무화된 입국자에 관한 자가격리조치 이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와 지역에서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가격리 의무화에)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자가격리 이행 중요한 시점, 입국자 격리에 빈틈 없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29일 모든 입국자의 2주 동안 자가격리를 4월1일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혹시라도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거점에서 격리장소까지 이동 지원과 별도의 격리시설 제공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 우선적 치료와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근 대구 현장에서 헌신해온 의료진 가운데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된 의료인들이 우선적으로 치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해 의료인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덧붙였다.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보건용 마스크의) 핵심원료인 MB(멜트블로운) 필터의 증산과 공정개선 지원 및 수입물량 확보 등 마스크 공급 확대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동안의 성과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마스크 공급능력이 안정화되면 그에 맞춰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