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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두산중공업 자금지원 불가피, 두산가 3~4세 지분도 담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20-03-27 1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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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점을 놓고 정책적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원 결정은 두 가지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KDB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점을 놓고 정책적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두산중공업이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실업에 따른 사회적 악영향, 지역경제 타격을 고려해 정책적 자금 지원 결정이 불가피했다”며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때문에 전체 주가,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장 안정에 대한 지원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대현 부행장과 일문일답이다.

- 두산중공업에 대한 금융회사별 위험 노출액은?

“은행권 전체 채권액이 4조9천억 원가량이다. 국내은행이 3조 원인데 산업은행이 7800억 원, 한국수출입은행이 1조4천억 원, 우리은행이 2270억 원 정도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이 각각 1200억 원, 1700억 원 정도다. 그 외 기타은행은 소액이다.”

- 금융회사별 분담은 어떻게 되나?

“금액은 1조 원 이내로 한도대출 형식으로 나가게 된다. 1조 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절반씩 분담한다. 그 외 추가로 그룹 채권을 맡는 우리은행이 들어오면 분담하기로 했다.”

- 두산이 담보로 제공하는 건 어떤 게 있나?

“계열주가 지닌 두산에 대한 지분이다.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 지분가치가 있는 주식들이 있다. 나머지 자회사 가운데 네오플렉스, 오리콤 등 관계사 지분이 될 거다. 최근 현물출자된 두산메카텍에 대한 담보도 들어온다. 그 외 두산타워도 후순위로 담보 제공이 될 예정으로 있다.”

- 계열사와 대주주의 자구노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3세와 4세 32명 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있다. 우리 쪽에 담보로 다 들어온다. 그 외 여러가지 자구책을 만들어서 조기 경영 정상화에 큰 노력, 책임있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두산 측이 회사채 발행이 어렵다고 했는데 얼마나 어려운지 것인지, 정부의 회사채 지원방안도 받을 수 있는지 설명해달라.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지만 3월16일까지 전단채(종이와 같은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의 단기 채권)가 정상적이거나 할증으로 발행이 됐다. 다만 17일부터 전단채나 CP(기업어음) 자체가 다 막혔다.”

- 두산중공업 원전 관련 국내외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 두산건설 손실현황은 어떻게 되나?

“2019년 기준으로 말하면 매출이 2조2천억 원 정도다. 석탄이 1조5천억 원이고 원자력이 5400억 원이다. 해외가 1200억 원, 국내 원자력이 4300억 원 정도다.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5조 원 정도 평균매출이 있었는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조 원으로 떨어졌다. 1조 원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발전 매출 감소가 82%를 차지한다. 원전 발전이 지연되거나 세계적 트렌드로 영업상 어려움이 온 것으로 파악한다.”

- 추가 지원 계획은?
“1조 원 한도대출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회사가 연초부터 진행했던 자구책이 재무 건전성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은 이 정도로 산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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