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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센코어테크 상장 재추진, 삼성증권 상장주관 솜씨 주목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0-03-27 16: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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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건축기술기업인 센코어테크의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코로나19로 기업공개(IPO)시장도 위축된 상황에서 상장 재추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센코어테크가 상장에 의지를 내보이면서 상장 재추진이 결정됐다.

삼성증권과 센코어테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5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상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과 센코어테크가 협의를 거친 뒤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시장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센코어테크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상장주관사로서 센코어테크 상장 흥행을 이끌기 위해 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앞서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인 엔에프씨의 상장을 주관했지만 흥행 실패로 상장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엔에프씨는 12일과 13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9.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상장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18일과 19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이 0.44 대 1에 그쳐 소액주주가 최소 500명을 넘어야 한다는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일반청약 둘째 날인 19일에 코스닥지수가 11%대 폭락하고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증시가 극심한 부진을 보인 점이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은 센코어테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센코어테크는 건축구조물을 공장에서 설계 및 제조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기술과 관련해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인력과 공사비용을 줄이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해외시장인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삼성증권과 센코어테크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점을 고려해 온라인 기업설명회 등을 포함한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이 센코어테크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공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최근 상장을 연기 및 철회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갓 상장한 기업 주가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한달 동안 상장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한 기업은 메타엠넷플러스, 노브메타파마, LS이브이코리아, 엔에프씨, SCM생명과학, 압타머사이언스 등 6개에 이른다. 

코스닥시장에 3월 상장한 5개 기업 가운데 서울바이오시스를 제외한 4개 기업(엔피디, 플레이디, 제이앤티씨,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27일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의 업종과 상장 규모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센코어테크의 상장 성공 여부와 다른 기업의 상장을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면서도 “센코어테크 상장이 성공한다면 기업공개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에 긍정적 효과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코어테크는 4월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4월20일과 21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3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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