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동빈, 롯데 비상경영회의 소집해 "모든 계열사가 사업전략 재검토"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3-25 11:4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해 롯데그룹 모든 계열사들에게 사업전략을 재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롯데지주를 포함해 BU 주요 임원진들과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과 관련해 논의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2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 비상경영회의 소집해 "모든 계열사가 사업전략 재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번 회의는 신 회장이 현재 일본에서 체류하고 있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사업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적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2~3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력과 관련해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그룹의 경영계획을 수정‧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도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시장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와 관련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1월 중순 롯데지주와 부문(BU)의 주요 임원진과 실무자로 구성된 코로나 대응TF(C-TFT)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TF는 정기 회의뿐 아니라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여 대책을 협의하는 등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운영하면서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