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통합당 박형준 “문재인정부는 경제에 재주 없고 돈 푸는 데 선수”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20-03-25 11:4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통합당 박형준 “문재인정부는 경제에 재주 없고 돈 푸는 데 선수”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경제 대응방안을 놓고 돈 푸는 데에만 집중됐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경제정책 대전환과 과감한 대응이 이 정부의 사명이지만 위기라며 내놓은 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정권은 경제 살리는데 재주는 없고 돈 푸는 데는 선수”라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에도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다음 대선을 노리는 여당 광역단체장은 대놓고 돈 풀어 표를 구걸하려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 앞두고 몇 십만 원씩 모든 사람에 베풀겠다는 것은 경제 살리는 것이 아니고 경제에 부담을 주는 대책”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우리(통합당)는 10만 원을 쓰게 내주는 것이 아니라 100만 원을 들여 일자리를 찾고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발언은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경기도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 1인당 10만 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총선 공약모음집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이 빠진 것을 놓고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다 곳곳에서 사고를 일으켰다”며 “그 말을 뺀다고 정책이 낳은 부정적 결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