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정경인, 펄어비스 '당일 권고사직' 논란에 "인사체계 당장 개선" 진화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20-03-20 12:2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가 인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다.

펄어비스가 ‘당일 권고사직’ 논란에 휩싸이자 진화를 시도한 것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당일 권고사직' 논란에 "인사체계 당장 개선" 진화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19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3월 들어 징계 해고와 10여 명의 권고사직이 이뤄졌고 특정 부서에서 자진 퇴사까지 겹치면서 꽤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사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인사문화를 개선하겠다”고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정 대표는 “특히 문제라고 여겨지는 당일 퇴사 등의 과정을 당장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권고사직 형태로 직원을 내보내면서 형식적으로는 한 달 더 회사를 다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날 바로 회사를 나가도록 조치한다고 알려져 최근 게임업계 직장인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정 대표는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한 열정, 우리 게임을 둔 애정, 높은 성과기준을 요구해왔고 이런 기조에서 업무성과가 부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 회사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구성원은 가능하면 빠르게 조직에서 떠날 수 있도록 결정해왔다”고 설명했다.

복지제도도 손을 보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안양 거주 임직원들의 전월세비용 지원을 퇴사 후 3개월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경기 안양시에 사옥을 두고 있다. 직원들이 안양에 집을 구하면 전세금 및 월세금을 일부 지원한다.

회사 근처로 거주지를 옮겼다가 사직 통보를 받게 되면 계약기간이 남은 집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라 제도를 바꾸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