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판매 늘어 작년 매출 1조 넘어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06 16:2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9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9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 순이익 650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판매 늘어 작년 매출 1조 넘어서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2018년보다 매출은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470%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원인으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유럽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북미지역 트룩시마 매출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에 출시됐으며 초기 상황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북미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19년도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트룩시마와 위암·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판매, 일본과 중남미지역 등으로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유럽에서 램시마SC를 직접판매하는 만큼 수익성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신규 제품의 직판 운영,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판매 증가 등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기록적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