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와 관련해 신뢰성에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에 휘말릴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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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와 금감원 조사 등으로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져 KB증권이 평판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B증권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 의혹 눈덩이처럼 불어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5160602_19114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정림 KB증권 사장(왼쪽)과 김성현 KB증권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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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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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본사 압수수색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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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 한 발짝 벗어난 것으로 보였지만 검찰수사를 받게 되면서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수사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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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부실을 아는 상태에서 총수익스와프 계약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펀드 불완전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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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스와프 계약은 증권사가 증거금을 담보로 받고 자산을 대신 매입해 주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계약이다. 증권사는 일반투자자보다 우선순위로 자금을 청구할 권리를 지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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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 모펀드인 ‘라임 플루토 FI D-1호’ 펀드와 ‘라임 테티스 2호’ 펀드를 두고 2018년 말 기준 8천억 원이 넘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유지했지만 2019년 초에 총수익스와프 계약규모를 1천억 원대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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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증권은 총수익스와프 계약과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2018년 12월에 약 18억 원의 수수료를 받았지만 2019년 4월에는 5억 원대로 수수료가 급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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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스와프 계약이 축소되기 전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KB증권은 플루토FI D-1호 펀드의 자펀드인 '라임 AI스타 1.5Y 1호' 펀드 등을 모두 571억 원 정도 판매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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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B증권이 총수익스와프 계약을 축소하면서도 펀드 판매를 계속했고 총수익스와프 계약에 따른 투자금 손실 가능성 등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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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으면 증권사가 펀드 운용정보를 알게 되기 때문에 부실 여부도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운용사가 마음먹고 정보를 조작해 부실 여부를 숨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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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규모가 KB증권보다 더 큰 판매처가 있음에도 검찰이 KB증권 압수수색에 먼저 결정한 것을 놓고 검찰이 KB증권의 불완전판매 혐의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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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펀드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규모는 284억 원이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은 신한은행(1697억 원), 메리츠종금증권(669억 원), 신영증권(649억 원), 삼성증권(312억 원) 등의 회사들보다 판매규모가 작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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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한 사실조사를 3월 진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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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인력 문제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라임펀드 판매사 조사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사실조사 대상은 판매규모와 중요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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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 외에도 금융당국 조사일정까지 지연되면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논란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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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KB증권은 이와 관련된 문제에서 한동안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