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박지원 “민주당은 민생당 정의당 협력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가”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2-28 12:2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놓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의원은 28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도 결국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되는구나”라며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떳떳하게 하는 것이지 왜 남을 탓하냐”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민생당 의원.
박지원 민생당 의원.

이 발언은 중앙일보가 이날 민주당의 핵심 인사 5인이 최근 서울시 마포구 인근 식당에서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응이다.

박 의원은 “민생당이나 정의당은 지금까지 4+1 협의체로 함께 해 온 정당들”이라며 “민주당은 지금도 국회에서 민생당이나 정의당의 협력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집권여당 사람들이 함께할 때는 필요하고 함께하지 않고 자기들이 이기려 할 때는 'X물'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대해서 비례위성정당의 연대 대상으로 ‘절대 안 된다’는 표현은 정치 도의로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4+1협의체는 2019년 12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관련 공조를 이룬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신당을 의미한다.

이 협의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등의 제정 및 개정을 이뤘다.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실세들이 식당에 앉아 비례위성정당 설립을 위해 밀실야합 음모를 꾸민 것은 충격적”이라며 “더욱이 지난해 4+1을 만든 주체들이 상대 정당들을 ‘X물’ 취급한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기회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